
하지만 이런 걱정들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매일 섹스를 하는데도 다음날 생활하는 데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면 전혀 문제 되지 않는 것이다. 다만 극심한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이나 섹스 중 돌연사를 부를 수 있는 질환이 남성에게 있는 경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 너무 자주 섹스를 할 경우 그곳이 무뎌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문제는 남성에게는 그것이 조루를 예방하고 섹스 시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반면, 여성에게는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곳이 무뎌져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하는 여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만약 자신의 불감증이 잦은 섹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먼저 살펴볼 게 있다.
누가 먼저 섹스를 요구하느냐, 또는 서로의 합의하에 섹스를 하느냐 하는 점이다. 만의 하나 남성의 일방적인 요구에 의해 매일 섹스가 이루어진다면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곳이 무뎌져서 그런 게 아니라 본인의 감정 자체가 무뎌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 패턴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서로 상의해서 다양한 패턴을 시도하고, 섹스 기간에 변화를 주면 불감증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할 때 섹스를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런 다음 이러한 시도가 두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얘기한다면 불감증은 자연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