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나 한진가 형제들의 다툼 기사를 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많은 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것도 형제끼리 돈 때문에 싸운다니 납득이 안 간다. 기사 내용을 보면 형제간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 화해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서로가 “네 탓”이라며 책임을 전가한다. 형은 형답지 못하고 동생도 동생답지 못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 텐데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닐는지…. 재벌님들, 제발 부끄러운 줄 좀 아쇼.이상호/ 인천 연수구 옥련동
어업권 목에 누가 방울 달까 중국산 수산물 수입 급증으로 어민들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해결 방법은 수산물 생산량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업권이 발목을 잡고 있다. 매매는 물론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물권 규정으로 어업권은 어민들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권리가 됐다. 하지만 공유수면을 개인 소유처럼 이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정 기간만 이용하고 회수하는 게 당연하다. 정부도 이용권으로 전환하고 싶지만 어민들의 반발 때문에 입도 벙긋하지 못하고 있다. 눈앞의 이익 때문에 모두가 힘든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김동수/ 부산 영도구 동삼1동
떠나는 뒷모습이 진짜 모습이다 샐러리맨 성공학을 열심히 읽고 있다. 이번 글 ‘떠날 때는 아름답게’를 읽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경제적인 이유도 크지만 동료와의 불화로 사표를 쓰는 경우가 가장 많다. 사표를 쓰는 순간 ‘기왕 그만두는 마당에 골탕 좀 먹어라’ 하는 심정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한순간이다. 떠나는 사람은 뒤를 아름답게 해야 한다. 그래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도 떳떳하고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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