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언론이여 다시 태어나라 ‘한국 언론이여 정신 차려라’를 읽었다. 2005년 한국 언론이 만들어낸 영웅은 단연 황우석이었다. 모든 언론이 연일 황우석 띄우기에 열을 올렸고, 급기야 황우석 신화를 만드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하는 실수를 범했다. 언론은 비판과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한국 언론은 이 점을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 한국 언론이 황우석 사태를 거울삼아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 오승헌/ 전남 순천시 장천동
대일 무역적자 고질병 치료하자 2005년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가 200억 달러를 넘었다. 1971년 이후 누적 적자는 총 2514억 달러에 이른다. 수출을 하면 할수록 대일 무역적자가 늘어나는 꼴이다. 이는 우리 경제의 수출 및 내수 양극화를 조장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국내로 들어와야 할 수출에 따른 이익이 일본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품목은 반도체, 철강판, 전자 응용기기 등 부품, 소재, 기계류다. 과거 수십 년 동안 대일 무역역조를 줄이기 위해 부품 및 소재 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힘에 부친다. 기술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최경식/ 부산 북구 금곡동
은행들 공공성에도 관심을 일부 금융사들의 한 해 순이익이 1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외환위기를 겪은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실적이 이렇게 호전됐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은행들의 자구 노력은 칭찬받을 만하지만 공공성을 무시한 지나친 실적 지향주의는 마땅히 지적받아야 한다. 그중 하나가 은행들의 수수료 챙기기다. 영업 외 시간이나 휴일에 현금 자동인출기를 이용할 때는 어김없이 수수료를 내야 한다. 몇백 원이지만 1조원이 넘게 수익을 올리는 은행들이 서민들의 주머니를 터는 것 같아 불쾌하기 짝이 없다. 이제 공공적 측면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은행들이 됐으면 한다.최현수/ 서울 강동구 상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