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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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일진전기, 美 AI 인프라 투자 예고에 52주 신고가 경신

트럼프 “AI 인프라에 5000억 달러 투자”…전력설비주 동반 상승

  •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입력2025-01-22 1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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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낸 종목과 그 상승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대형 호재부터 실적 개선, 테마장까지 오후 투자의 참고 지표로 활용할 만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국내 대표적인 전력 기자재 업체 일진전기.  [일진전기 제공]

    국내 대표적인 전력 기자재 업체 일진전기. [일진전기 제공]

    일진전기 주가가 1월 22일 개장 직후 3만4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일진전기 주가는 전일 대비 3550원(11.7%) 오른 3만3850원에 거래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내 AI 인프라에 총 5000억 달러(약 720조 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스타게이트’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 3개 사가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파트너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세대 AI를 구동하기 위한 물리적‧가상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역사상 가장 큰 AI 인프라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한국 전선과 전력기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기장비 관련 종목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진전기는 2023년 미국에서 4318억 원 규모의 변압기 장기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해외 사업 중 미국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이 외에도 효성중공업(8.15%), KBI메탈(7.39%), 서전기전(4.95%), 제룡전기(3.96%), LS일렉트릭(3.3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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