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호르몬은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호르몬으로 정기 검진이 필수다. [GETTYIMAGES]
Q 갑상선호르몬이란 무엇인가.
A“갑상선호르몬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신진대사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고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분해·합성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 신진대사에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이 바로 갑상선호르몬이고,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는 장소가 갑상선이다.”
Q 갑상선자극호르몬이란?
A“갑상선자극호르몬은 갑상선 기능을 반영하는 선별 지표다. 이 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며 갑상선을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을 생성·방출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 내에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증가하면 갑상선호르몬 역시 증가한다. 체내에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이것을 인지한 몸은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
Q 갑상선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A“보통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로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갑상선자극호르몬은 감소돼 있고 갑상선호르몬이 증가돼 있으면 갑상선 기능이 항진된 상태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의심된다. 반면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증가돼 있지만 갑상선 호르몬은 감소한 경우라면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Q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정상 수치는 얼마인가.
A“갑상선호르몬은 0.8~2.0ng/dL, 갑상선자극호르몬은 0.4~5.0uU/mL 정도가 정상 범위다. 하지만 검진 기간이나 신체 상태, 임신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은?
A“갑상선 기능이 정상보다 높으면 신진대사가 정상 범위보다 활성화된 증상들이 나타난다. 식사하면 소화가 빨리 돼 공복감을 자주 느끼고 식욕이 올라가지만 체중은 오히려 빠진다. 또한 피로감을 느끼고 땀도 많이 분비된다. 눈이 튀어나오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자체가 커지는 갑상선 종이 생기기도 한다.”
Q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A“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면 신진대사가 정상보다 떨어져 식욕이 저하됨에도 체중은 늘어난다. 발한이 잘 안 돼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며,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추위를 평소보다 많이 느끼고 피곤함도 더 많이 느낀다.”
Q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A“약물치료가 가장 흔하게 이뤄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는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는 항갑상선제를 사용하지만 약을 끊었을 경우 재발 확률이 높다. 갑상선 기능 문제가 아니라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발생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갑상선호르몬에 이상이 생겨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상당하다. 하지만 갑상선호르몬은 생명과도 연관된 중요한 호르몬인 만큼 검진을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기상청 유튜브 채널에서 갑상선 검사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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