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고도성장과 경제위기를 번갈아 경험하며 천국과 지옥을 오간 아시아인들. 그들의 삶을 한 컷의 만화에 담은 ‘아시아만화전’이 한국에서 개최된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주최한 이 전시는 올해 10년째를 맞이해 9개국(중국·인도·인도네시아·한국·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태국·일본)에서 10명(일본 2명)의 만화가가 90점의 그림을 선보일 예정. 참가자들 대부분 자국 유력 일간지 시사만화가 출신으로 아시아가 동시다발적으로 겪은 ‘경제위기’의 모습을 군더더기 없는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고바우 영감’의 김성환 화백은 ‘거지도 자가용으로 영업’이라는 제목으로 자가용풍속도를 재치있게 표현했고, 일본의 모리타 겐지는 ‘무의 경지’라는 그림에서 선(禪) 수행중 휴대전화가 울리는 상황을 묘사했다. 미얀마의 오 피 케가 그린 ‘아죽 익숙해짐’이란 제목의 만화는 같은 아시아 경제 위기라도 더 이상 나쁠 게 없는 미얀마의 밑바닥 삶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경제성장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1990~97년 아시아 각국의 변화상과 97년 여름 태국을 진앙지로 시작한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나락에 빠진 보통 사람의 삶을 한 장의 만화로 읽을 수 있다. 일본, 한국 순회전시에 이어 아시아 4개국 전시가 이어진다.
- 6월 21일 ~ 7월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갤러리 제 3전시장
- 7월 6일 ~ 12일/ 서울산업진흥재단 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
- 8월 6일 ~ 17일/ 제주 일본국총영사관 공보문화센터 탐라홀
한국 대표로 참가한 ‘고바우 영감’의 김성환 화백은 ‘거지도 자가용으로 영업’이라는 제목으로 자가용풍속도를 재치있게 표현했고, 일본의 모리타 겐지는 ‘무의 경지’라는 그림에서 선(禪) 수행중 휴대전화가 울리는 상황을 묘사했다. 미얀마의 오 피 케가 그린 ‘아죽 익숙해짐’이란 제목의 만화는 같은 아시아 경제 위기라도 더 이상 나쁠 게 없는 미얀마의 밑바닥 삶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경제성장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1990~97년 아시아 각국의 변화상과 97년 여름 태국을 진앙지로 시작한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나락에 빠진 보통 사람의 삶을 한 장의 만화로 읽을 수 있다. 일본, 한국 순회전시에 이어 아시아 4개국 전시가 이어진다.
- 6월 21일 ~ 7월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갤러리 제 3전시장
- 7월 6일 ~ 12일/ 서울산업진흥재단 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
- 8월 6일 ~ 17일/ 제주 일본국총영사관 공보문화센터 탐라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