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달라진 거 없나요?” 아직 앳된 느낌이 물씬 나는 여성 그룹 ‘파파야’(PAPAYA)는 만나자마자 대뜸 이렇게 묻는다.
“멤버가 줄었잖아요.” 그렇다. 파파야 멤버가 어느 새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맏언니 조혜경은 “저희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했어요. 그렇지만 음악은 더 좋아졌어요” 라고 말한다. 조혜경(21), 주연정(20), 강세정(19·왼쪽부터)의 소수 정예 멤버로 다시 태어난 파파야. 지난해 상큼한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곡 ‘내 얘길 들어봐’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파파야는 멤버 모두 깜찍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느낌으로 다른 여성 그룹과 차별화를 선언한 파파야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는 레게 음악의 흥겨움으로 가요계의 틈새시장을 정확히 공략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들의 활동은 그저 가능성만을 보인 정도였다. 아쉬움을 안고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파파야는 2집 준비기간 내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멤버가 단촐해지다 보니 혹시 멤버 간 불화로 보여 이미지가 나빠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었고, 어린아이 같던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다 이번에 실패하면 더 이상의 기회가 없다는 절박감도 한몫 거들었다.
고생했지만 달라진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큰소리칠 만하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귀여움을 떨기만 하던 이들에게서 슬슬 여인의 향기가 느껴지기 때문. 아직 스무 살 안팎의 나이에 ‘성숙’이라는 단어를 쓰기엔 어색하지만 그동안 확실히 많이 자랐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2집 타이틀곡 ‘사랑만들기’는 ‘내 얘길 들어봐’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강한 템포의 댄스곡. 때문에 이런 노래의 분위기에 맞게 안무도 강해지고 1집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섹시한 모습도 간혹 엿보인다.
아카펠라 그룹 ‘보이즈 투 멘’처럼 발장단을 맞춰가며 리듬감을 잡는가 하면 강약 조절도 눈빛으로 할 정도. 멤버가 줄어서인지 집중력이 더 높아진 느낌이다. 또 인기 작곡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자칫 한쪽으로 흐를 수 있는 분위기도 바뀌었다. 조규만, 주영훈, 황세준, 이용민을 비롯, 그룹 ‘듀크’ 앨범에 참여한 래퍼들을 대거 동원해 데뷔앨범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던 ‘파워’를 보강했다. “이번 앨범에는 10대는 물론 20∼30대까지 즐겨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을 수록했어요. 노래에 전념하기 위해 멤버 모두 합숙을 했고, 그렇게 좋아하던 휴대전화까지 회사에 반납하면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이제 확실히 파파야의 음악을 팬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고 싶어요.” 가냘프고 예쁘장한 이들이지만, 정상을 향해 반짝이는 눈빛만은 여느 가수 못지 않게 빛나고 있다.
“멤버가 줄었잖아요.” 그렇다. 파파야 멤버가 어느 새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맏언니 조혜경은 “저희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했어요. 그렇지만 음악은 더 좋아졌어요” 라고 말한다. 조혜경(21), 주연정(20), 강세정(19·왼쪽부터)의 소수 정예 멤버로 다시 태어난 파파야. 지난해 상큼한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곡 ‘내 얘길 들어봐’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파파야는 멤버 모두 깜찍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느낌으로 다른 여성 그룹과 차별화를 선언한 파파야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는 레게 음악의 흥겨움으로 가요계의 틈새시장을 정확히 공략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들의 활동은 그저 가능성만을 보인 정도였다. 아쉬움을 안고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파파야는 2집 준비기간 내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멤버가 단촐해지다 보니 혹시 멤버 간 불화로 보여 이미지가 나빠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었고, 어린아이 같던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다 이번에 실패하면 더 이상의 기회가 없다는 절박감도 한몫 거들었다.
고생했지만 달라진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큰소리칠 만하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귀여움을 떨기만 하던 이들에게서 슬슬 여인의 향기가 느껴지기 때문. 아직 스무 살 안팎의 나이에 ‘성숙’이라는 단어를 쓰기엔 어색하지만 그동안 확실히 많이 자랐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2집 타이틀곡 ‘사랑만들기’는 ‘내 얘길 들어봐’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강한 템포의 댄스곡. 때문에 이런 노래의 분위기에 맞게 안무도 강해지고 1집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섹시한 모습도 간혹 엿보인다.
아카펠라 그룹 ‘보이즈 투 멘’처럼 발장단을 맞춰가며 리듬감을 잡는가 하면 강약 조절도 눈빛으로 할 정도. 멤버가 줄어서인지 집중력이 더 높아진 느낌이다. 또 인기 작곡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자칫 한쪽으로 흐를 수 있는 분위기도 바뀌었다. 조규만, 주영훈, 황세준, 이용민을 비롯, 그룹 ‘듀크’ 앨범에 참여한 래퍼들을 대거 동원해 데뷔앨범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던 ‘파워’를 보강했다. “이번 앨범에는 10대는 물론 20∼30대까지 즐겨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을 수록했어요. 노래에 전념하기 위해 멤버 모두 합숙을 했고, 그렇게 좋아하던 휴대전화까지 회사에 반납하면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이제 확실히 파파야의 음악을 팬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고 싶어요.” 가냘프고 예쁘장한 이들이지만, 정상을 향해 반짝이는 눈빛만은 여느 가수 못지 않게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