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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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서울 13개 자율형 사립고 교장들 “자립형 사립고·특목고 뛰어넘을 것”

  • 이혜민 기자 behappy@donga.com 오진영 자유기고가 ohnong@hanmail.net

    입력2009-12-10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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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처음으로 서울지역 13개를 포함해 전국 20개 자율형 사립고가 지정됐다. 자율형 사립고는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학교로, 교과과정을 자유롭게 짤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교과 이수 단위의 50%만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으로 편성하면 된다.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의 신입생은 중학교 내신 상위 50% 이내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추첨으로 선발한다(일반전형·80%). 사회적 배려자, 체육 특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20%) 선발은 학교 자율에 맡긴다. 원칙적으로 학교가 위치한 시·도 단위에서만 학생을 선발할 수 있지만, 자율형 사립고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인천 대전 울산 경남 제주 전북지역 학생들은 올해에 한해 서울 등 타 지역 자율형 사립고에 지원 가능하다.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는 자립형 사립고, 특수목적고(이하 특목고)와 함께 고교입시 과정에서 전기고교에 속한다. 12월3일 원서접수가 마감됐으며, 전형은 7일부터 이틀간 시행되고 최종 합격자는 11일에 발표된다.

    그런데 올해 입시부터 전기고교 간 중복 지원이 금지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고민이 커졌다.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 교장들은 이에 대해 한 목소리로 “자립형 사립고와 특목고를 뛰어넘는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화학습 및 대학 연계 AP(Advanced Placement·선수학습) 강좌 등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각종 장학금 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등록금은 연 400만~500만원으로 일반계 고교의 3배에 달하지만,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이보다 훨씬 크다는 게 이들 학교의 설명이다.

    다음은 서울지역 13개 자율형 사립고 교장들이 직접 밝힌 ‘우리 학교만의 강점’ ‘대입 전략’ ‘우수교원 확보 방안’ ‘장학금 제도 운영안’이다. 올해 자율형 사립고 원서접수는 마감됐지만, 내년 이후 고교입시를 준비하는 현재 중학교 2학년 이하의 학생 및 학부모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경희고등학교 교장 홍익표

    “경희대 연계 AP과정 통해 대학교육 맛본다”

    경희대 캠퍼스 안에 자리한 경희고에선 마침 중학생들을 위한 설명회를 마치고 있었다. 진학홍보부장인 류재우 교사는 학생들에게 경희대 병설고교란 점을 가장 많이 강조했다고 한다. 이 학교에 입학하기만 하면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토플 수업을 받고, AP과정을 들을 수 있다는 것. 홍익표 교장은 경희대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강북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점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토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경희대 국제교류처와 자매결연한 학교가 많아 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수월하다. 경희대 연계 AP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에 외국어고 학생들처럼 대학에서 몇 과목을 선(先)수강해 학점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수학·과학 영재 프로그램, 국제화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수준별로 지도할 것이다. 인성교육 측면에서는 전교생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몸과 마음을 가다듬게 하고 김장하기, 장애인 돕기 등을 실시해 배려심을 키우겠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정기 시험에 모의고사 범위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내신과 수능 공부를 연계할 방침이다. 방과 후에는 기초·심화학습반을 운영해 학생들이 따로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하겠다. 경시대회를 수시로 개최해 학습 의지를 북돋우려 한다. 수학과 과학을 특성화할 예정이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고교와 대학에서 모두 강의할 수 있는 교원을 채용하려고 한다. 방과 후 수업은 우수 교원을 중심으로 진행해나가겠다.

    장학금 총동문회에서 장학금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6000만원을 확보했다. 어떤 기준으로 학생에게 지급할지는 논의 중이다.

    학비 472만4700원(연간 수업료, 입학금, 연간 학교운영지원비 포함), 방과 후 학교 교육비 학기당 33만~60만원 주소 동대문구 경희대길 47(이문 1-3) 문의 02-966-4059 재단 경희학원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동성고등학교 교장 김웅태

    “신입생 장학금, 최고 수준 자부”

    김수환 추기경을 배출했고, 정진석 현 추기경이 재단이사장으로 있는 가톨릭계 학교다. 자율형 사립교 중 유일하게 예비신학생 과정을 운영한다. 김웅태 교장은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의 후원과 멘토링이 동성고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강점 각종 진로 상담, 적성검사와 학습능력검사, 다면적 인성검사를 실시해 학생 스스로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학생 개개인이 능동적으로 장래 설계를 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만큼 앞으로도 이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독서 인증제, 각종 경시대회를 실시해 전교생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 토요문화체험을 정규수업으로 편성함으로써 명사초청, 연극, 학부모와의 대화, 진로 지도 강연 등으로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겠다. ‘믿음과 사랑으로 봉사하는 인간상’이란 동성의 교육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전교생에게 체험 기회를 부여하겠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도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야간자율학습을 철저히 지도할 생각이다.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해 영·수 과목의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교내에 구축된 ‘통합논술팀’을 가동해 논술 대비 특강을 개설할 것이다. 학생들은 적성과 수준에 따라 수업시간을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활용해 교사와 학생의 학습·상담 활동도 지원하겠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이미 학년부장 책임지도제를 실시함으로써 학년부장이 해당 학년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학습능력, 학교생활을 지도하도록 제도화했다. 진학지도부를 신설해 전 교사가 입시의 최고 전문가가 되도록 독려 중이다. 연수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교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명품수업인증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학금 학생들에게 서울대교구 천주교유지재단, 동성동창회, 졸업생, 독지가 등이 출연하는 27종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입생 특별 장학금은 현재 자율형 사립고 중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중학교 내신 1% 이내 학생에게는 3개년 수업료 전액 지원, 내신 3% 이내 학생에게는 1개년 수업료 전액 지원, 중학교 내신 7% 이내 학생에게는 1년 수업료 50%를 지원한다.

    학비 473만1900원(연간 수업료, 입학금, 연간 학교운영지원비 포함) 주소 종로구 혜화동 90-7 문의 02-765-6942 재단 가톨릭학원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배재고등학교 교장 김현수

    “기숙사 생활 통한 스파르타식 교육”

    역사적 기품이 느껴지는 배재고는 평화로워 보였다. 건물 내벽에 ‘교사의 기도문’이 적혀 있는가 하면, 동문들의 애교심이 담긴 비석 등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김현수 교장은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배재의 인성교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가 경제성장의 동력은 과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배재고가 앞서서 과학을 집중 교육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점 124년 전통에 걸맞게 각계각층에 선배가 많다. 해외에도 배재동문회가 결성돼 있을 정도. 동문을 대상으로 100억원 모금운동을 진행하는데, 지금까지 10억원이 걷혔다. 학교 입구에 있는 돌과 비석도 동문들이 보내온 것이다.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학교라 인성교육에서 단연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교사 상당수가 신자이기 때문에 수업이나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진지하며, 교목실의 카운슬링도 우수하다. 경제성장의 동력인 과학을 중점적으로 가르칠 계획이다. 학교 내에 자연사박물관이 있는데, 그 자체로 훌륭한 교재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 중이다. 기숙사의 3분의 1은 원거리 학생, 나머지 3분의 2는 성적 우수자에게 배정해 스파르타식 교육을 실시하겠다. 밤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원칙으로 하고, 국·영·수 주요 과목에 많은 시간을 배정할 것이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면 선생님의 수준도 높아진다. 중학교 내신 50% 이내 학생들이 오면 선생님들도 더 열심히 가르칠 것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교원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며, 우수교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장학금 동문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진행, 장학금을 확충하고 있다. 중학교 내신 1% 이내인 신입생에게는 3개년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세일장학금, 운경장학재단 장학금, 하나 장학금, 정헌장학재단 장학금 등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학비 일반계의 3배 수준 주소 강동구 고덕동 313(강동구 고덕동길 227) 문의 02-441-9161 재단 배재학당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숭문고등학교 교장 서준호

    “학생들이 수강과목 직접 선택 작문 강화해 입학사정관제 대비”

    숭문고는 올해로 학교 설립 100년을 맞았다. 올해 부임한 서준호 교장(전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점 전체 교사들의 합의를 거쳐 자율형 사립고를 신청하게 됐다. 석 달 내내 교육 특성화 과정을 준비한 교사들이 앞으로도 학교의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다. 현재도 서강대와 협력학교 체제를 맺고 1대 1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학과 연계한 AP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부여해 원하는 경우 전체 수업의 55%를 국·영·수 과목으로 채울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작문실력 강화를 위해 정규 수업에 독서·작문 교육을 포함, 고교 3년간 원고 작성의 기본 틀을 닦게 할 계획이다. ‘함수론’ 등 고급 수학반도 운영할 예정. 영어 수업의 경우, 한 학년 과정을 한 학기에 끝내는 ‘학기 집중제’를 실시한다. 영어, 한자, 정보화 졸업인증제를 실시해 그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1대 1 진학지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독서 포트폴리오 작성과 개인 연구과제 수행을 지원해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겠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우리 학교 교사의 50% 이상이 석·박사 학위 소지자다. 앞으로도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 교사들은 월 1회 연구회의를 통해 수업방법 개선에 힘쓸 것이다.

    장학금 전체 학생 중 20%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특히 동문 자녀는 전원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겐 수호천사장학금 등의 형태로 학비가 지원된다. 입학성적 우수자에게는 해외연수 혜택도 주어진다.

    학비 416만원(연간 수업료, 입학금, 연간 학교운영지원비 포함). 13개 자립형 사립고 중 가장 저렴 주소 마포구 대흥동 28 문의 02-716-2980 재단 숭문학원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세화고등학교 교장 강헌모

    “1인1기, 1인1촌 통해 전인교육 실천”

    세화고는 ‘강남의 노른자’로 불리는 반포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1987년 개교해 역사는 짧지만, 지난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 합격 실적이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 중 가장 좋았다. 강헌모 교장은 “세화고는 외국어고나 과학고와 겨뤄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공부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전인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입학기획팀장’ ‘입학홍보팀장’이란 직함을 처음으로 갖게 됐다는 교사들도 부르튼 입술로 세화고의 신교육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다. 교직원들의 열성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강점 입시교육이 아닌 전인교육을 목표로 한다. ‘1인1기’를 목표로 삼고 토요일에는 ‘기예’를 익히도록 지도할 것이다. 대학 진학 이후 학생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스키, 스노보드,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중 하나를 반드시 수강하게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 한 학생이 농촌의 한 지역과 결연을 맺어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1인1촌’ 개념도 도입할 계획이다. 1학년 2학기부터 교육과정이 인문사회·이학공학·국제과정으로 분리되고 교양경제, 교양과학, 교양한자, 교양독서 과목을 신설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입학 후 바로 인·적성 및 사고력 검사, 수준별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영재성이 늦게 나타나는 아이들을 찾아내 교육하고자 한다. 이런 학생일수록 ‘뒷심’이 강하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1학년 때부터 매일 마지막 수업시간에는 수능 문제풀이를 해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능이 대입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 입학사정관제나 수시입시의 비중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교양 과목들은 바뀐 입시 전형에 매우 유리하다. 또 1, 2교시를 합쳐 110분간 토론수업도 진행할 계획인데, 이는 입학사정관제 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수시로 ‘공부방법 특강’을 열어 자기소개서 쓰는 법, 책·신문 읽는 법, 칼럼 요약하는 법, 공부하는 법 등도 알려주고자 한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교원평가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교사들은 고강도 연수를 받게 할 것이다.

    장학금 매년 2억원씩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중심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학비 473만700원(연간 수업료, 입학금, 연간 학교운영지원비 포함) 주소 서초구 반포본동 753 문의 02-594-8721 재단 일주학원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신일고등학교 교장 김기훈

    “교환학생 파견 등 글로벌 인재 교육에 강점”

    김기훈 교장은 중학교 교장도 겸임하는 데다, 최근 신입생 접수와 기숙사 신축 등이 겹쳐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아무리 바빠도 괜찮다”면서 “학생들이 하나의 악기 정도는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해 신일고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게 꿈”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강점 ‘사교육 없는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전교생에게 1인1석 자습실을 제공, 면학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학생이 원하면 밤 11시까지 공부할 수 있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2011년에 완공되며,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통학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 학교는 특히 글로벌 인재 교육 프로그램이 자랑이다. 해외 우수 고교에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해외유학 준비반을 통해 미국 아이비리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리더십과 교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교생에게 디지털 피아노 교육을 실시하겠다. 각 학생들이 악기 하나씩은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해 궁극적으로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것이 목표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현재 25%인 국·영·수 수업시간을 47%로 늘리겠다. 비(非)수능 과목 단위 수는 대폭 축소하고 정규과정을 2학년 말까지 완료해, 3학년 때는 전문 과목 혹은 수능탐구 수업을 실시하겠다. 수업 후 저녁 6시30분~9시30분 3시간 동안 20명 이하의 소규모로 보충수업이 진행되는데, 학생들이 직접 수업 시간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수시입학에서 공인 영어성적이 중요해지고 있어 ‘TEPS’를 정규과정으로 편성했다. 자체 개발한 온라인 성적관리 시스템으로 체계적인 진학 지도를 해나갈 계획이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자율형 사립고를 준비하면서 명문대 출신 교사 확보에 주력했다. 현재도 영어, 수학 과목 위주로 우수교사를 충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교원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학금 극소수 성적 우수자에게 장학금을 몰아주기보다 적은 액수라도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자 한다. 전교생의 50%까지 장학금 수혜 대상이 될 것이다. 내신 5% 이내의 학생은 성적에 따라 장학금 차등 지급, 입학 전 영·수 학력평가를 실시해 1~5위에게 장학금 차등 지급, 내신 3% 이내의 사회적 배려자에게 매달 학업장려금 지급, 영·수 학력평가에서 1~5위에 든 사회적 배려자에게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상위 1% 이내 입학생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원한다.

    학비 443만4000원(연간 수업료, 입학금, 연간 학교운영지원비 포함) 주소 강북구 미아3동 13번지 문의 02-944-9943 재단 신일학원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우신고등학교 교장 강사민

    “절대적인 학습량부터 늘리겠다”

    자율형 사립고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지만, 우신고는 오히려 기본으로 돌아가 절대적인 학습량부터 늘리겠다고 한다. 강사민 교장은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도 튼튼하다”면서 “공부를 열심히, 그리고 많이 하는 학교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강점 우리 학교는 특히 과학에 강점이 있다. 그런 만큼 과학영재반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국내 과학계의 석학 초청 강연회와 토요 자연탐구교실을 개최하고, 과학논술 아카데미도 열 예정이다. 또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 집중이수 프로그램과 교환학생제도도 마련하고자 한다. 외국어 경시대회 최우수자에게 해외 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1학년 학기 중에 진행되는 수학여행을 없애고 방학 중 문화·봉사 탐방을 실시할 것이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등교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영어듣기, 아침독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과 후에는 보충수업을 진행해 10시에 하교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다. 학교에 남아 공부하길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은 24시간 개방된다. 토요일엔 각종 경시대회를 유치해 학습에 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내신, 모의고사, 상벌, 독서, 진로지도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학생관리기록을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교육하겠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이제 모든 교사들은 ‘서비스’ 마인드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학부모와 학생이라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가르칠 것이다. 현재까진 교원 확충 계획이 없고, 교원평가는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장학금 2010년 장학금 예산액은 1억원 수준이다. 어떤 식으로 학생들에게 지급할지는 현재 논의 중이다. 동문회 장학금 등 기타 장학금도 추가될 예정이다.

    학비 연간 수업료 435만2400원, 연간 학교운영지원비 43만5240원, 입학금 4만2300원, 방과 후 학습비 무료 예정 주소 구로구 온수동길 74 문의 02-2610-1542 재단 우천학원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이대부고 교장 유정문

    “수준별 맞춤형 교육 실시, 교사 85%가 SKY대 출신”

    명문대학이 모여 있는 신촌에 자리한 이대부고는 국내 최초의 사립 남녀공학 고교라는 명성에 걸맞게 남녀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는 곳이다. 자율형 사립고 전환을 앞두고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에 새롭게 도전한다는 유정문 교장의 각오를 들어봤다.

    강점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신입생들은 등록 절차 후 바로 중학교 내신, 자체 진단평가, 적성검사, 학생 희망 등 4개 항목을 바탕으로 보통, 우수, 심화 단계로 분류돼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신입생들은 입학식 전 학교에서 운영하는 예비 고1반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희망자들은 영·수 집중심화반 수강도 가능하다. 이화여대 사범대학과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이대 도서관에서 디지털 정보를 제공받고, 1대 1 멘토링 시스템으로 선배 대학생에게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상시 운영되는 수능대비 입시전략실의 지원을 받아 입시전략을 세우게 된다. 현재 유능한 전략 지도교사를 초빙하고 있다. 평일 방과 후 수업은 9교시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며, 비희망자는 자기주도 학습실(600석 규모)에서 자율학습을 하게 된다. 석식 후에는 유학반, 수학과학올림피아드반이 운영된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이대부고 교사 중 85%가 ‘SKY대’ 출신이다. 2001년 이대부고와 이대병설 금란고교가 통합돼 우수교사를 확보하는 일이 수월해졌다. 향후 해외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경력 교사 초빙에 주력할 계획인데, 지원자는 영어 능통자로 제한한다. 원어민 교사 대신 해외 석·박사 출신 우수 교사를 적극 채용하겠다.

    장학금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이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주어진다.

    학비 일반계의 2.8배 수준 주소 서대문구 대신동 113 문의 02-361-6200 재단 이화학당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장 강순자

    “20년 전통 국제교류 프로그램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이화여고 졸업생이기도 한 강순자 교장은 이화여대 생물학 교수로 정년퇴임한 후 지난 9월 교장으로 부임했다. 한국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으로 1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화여고는 이번에 선정된 13개 자율형 사립고 중 유일한 여자고등학교다.

    강점 1990년대부터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활발히 꾸려왔다. 현재 호주, 일본의 자매학교와 1년 과정 장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YFU 재단을 통한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캐나다 영어 캠프 및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화여고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출신 학생들은 명문 대학 글로벌 리더 전형에서 높은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2005년에는 교육청이 선정한 영어회화 교육 연구학교가 됐고, 매년 영어 모의고사에서 전국 평균보다 7~8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2011년에는 기숙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입학사정관제에 부응하는 맞춤형 진로지도를 실현하기 위해 봉사, 영어, 한자, 독서, 탐구 프로젝트, 정보화, 생활체육 7개 영역에 걸쳐 이화인증제를 실시한다. 학생들이 개인별 진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대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전문 상담교사가 도움을 줄 것이다. 모든 학생이 3년에 걸쳐 소논문을 발표해야 하며, 각 과목 교사들이 서로 연계해 지도할 예정이다. 단순히 명문대 입학률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의 소질에 맞는 학교와 학과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모든 교사들이 자신이 선택한 외국 학교에 2년에 한 번씩 연수를 다녀오고 있다.

    장학금 현재까지 42억원의 장학금을 확보했는데, 2020년까지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전교생 중 20%가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중학교 내신 2% 이내의 학생에게는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고, 본교 우수 졸업생에겐 대학 등록금도 지원한다.

    학비 422만원(연간 수업료, 연간 학교운영지원비 포함), 입학금 4만원 주소 중구 정동 32 문의 02-752-3353 재단 이화학원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중동고등학교 교장 김병민

    “경영엘리트반 등 영재반 운영 박사급 동문을 멘토로!”

    삼성그룹이 중동학원을 인수했기 때문인지 학교 여기저기서 기업 분위기가 풍겼다. 다른 자율형 사립고들이 과학·수학·영어 영재만 생각할 때 중동고는 ‘경영 영재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삼성연수원, 삼성경제연구소 등 모기업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병민 교장은 “중동의 교육을 나라 안팎으로 퍼지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점 신입생은 누구나 삼성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입학 전 비전스쿨, 오리엔테이션, 리더십 캠프 등에 참여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개인 컨설팅을 받게 된다. 적성검사와 학생 학부모 상담을 통해 인문, 사회, 자연계열을 나누고 그중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반을 운영한다. 영재반은 경영엘리트반, 수학과학엘리트반, 국제엘리트반으로 구성된다. 영재반 학생에겐 주제별 심화 과목을 가르치고, 박사급 동문을 멘토로 연결시켜줄 방침이다. 학생들은 멘토의 지도를 받으면서 3년간 소논문을 준비해야 한다. 이는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영엘리트반 학생들은 삼성경제연구소의 지원도 받는다. 현재는 문과 및 이과 형태를 유지하지만, 앞으로는 대학처럼 교과과정을 선택하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영어를 공용화해 일주일에 이틀은 영어만 사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글로벌 리더 인증제도 실시한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우리 학교가 목표로 하는 인간상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적합하다. 수학 월례고사를 통해 학습의 기본도 탄탄하게 닦을 것이다. 학문의 기본인 수학 교육에 집중하겠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교사들이 강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행정 전담 직원도 둘 것이다. 현재도 학생들이 교사를 평가하는데, 이를 더욱 강화하겠다. 교사들 간에도 동일 교과목 교사의 강의 동영상을 보고 상호평가하게 할 예정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교사들은 연수를 받게 된다. 이미 ‘성과제’를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은 교원이 임금 등에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필요하다면 외부 인력을 아웃소싱해 강의를 맡길 수도 있다.

    장학금 현재 2억원 정도를 장학금으로 마련했다.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동문 멘토도 50여 명 확보할 예정이다. 사회적 배려자에겐 재단 차원에서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이사장 장학금, 학교장 장학금, 동문회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학비 일반계의 2.5배 수준 특징 경영·수학과학·국제엘리트반 운영, 삼성연수원에서 비전스쿨(입학 전 예비과정) 실시, 중동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 영어공용제, 중동 글로벌 리더 인증제 주소 강남구 일원동 618 문의 02-3411-0100 재단 중동학원(삼성그룹)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중앙고등학교 교장 김용균

    “국내 최대 친환경 캠퍼스…교사 1인당 학생 수 14명 이하로”

    중앙고는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김용균 교장은 “구국의 신념으로 세워진 학교인 만큼 앞으로도 창의적 세계인, 성실한 민주 시민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친환경 캠퍼스로 최첨단 시설과 전통 건축이 조화를 이룬다. 같은 재단에 속한 고려대와 한국디지털대를 통해 과학탐구체험, 국제어학원연수, 외국어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수 교수진도 지원받을 것이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상담, 생활 및 진로지도를 담당하는 ‘중앙에듀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인턴십 과정을 개설하고, 진로전문 상담교사를 배치해 체계적인 진학지도를 실시할 것이다. 1학년은 특강과 적성검사, 2학년은 인턴십, 3학년은 과제 연구의 과정을 밟게 된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교과교실제, 블록수업제, 학기별 집중이수제를 시행하고 현재 실시 중인 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 교과에서 논술·토론수업을 마련하겠다. 국어, 사회, 과학, 철학 교사진을 중심으로 통합논술팀을 구성해 토론, 발표, 동료 첨삭 등을 실시, 학생 주도적 학습을 유도할 방침이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우수 교사를 적극 영입해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14명으로 낮출 것이다. 연구 중심의 교사 조직을 운영하고, 다양한 학습 자료를 개발해 최적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겠다.

    장학금 18개의 장학기금이 운영되고 있다. 장학위원회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학비 일반계의 2.5~3배 수준 주소 종로구 계동 1번지 문의 02-742-1321 재단 고려중앙재단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한가람고등학교 교장 이옥식

    “학생이 직접 교과목 선택한다”

    남녀공학인 한가람고는 마치 외국 고등학교 같다. 여느 고교와 다른 자유분방함이 느껴졌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기 때문이다. 즉, 나만의 시간표에 따라 수업을 듣는 것. 이옥식 교장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게 우리 학교의 목표”라면서 “학생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많이 보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강점 학생 스스로가 대학생처럼 자신이 배울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국·영·수 등 필수 과목은 반드시 이수해야 하지만, 그 외 과목은 적성에 따라 고를 수 있는 것. 또 학년이 아닌 수준에 따라 심화수업을 받게 된다. 즉, 영어를 잘하는 1학년 학생은 심화영어를 듣고, 영어를 못하는 3학년 학생은 기초영어를 듣게 되는 것. 과목이 다양한 데다, 과목에 따라 2주 또는 4주마다 수시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원이 아닌 ‘학교 수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과목별 평균 점수가 80점 이상이 돼야 그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80점 미만인 학생은 계절학기를 들어야 한다. 최악의 경우 졸업을 못할 수도 있다. 심화학습을 하게 되면 내신에 불리할 수도 있지만, 입학사정관제 전형에는 유리할 것이다. 반(班) 개념이 없는 만큼 담임교사도 없다. 하지만 학생들은 1명의 아카데믹 어드바이저(academic adviser)로부터 3년간 교육 및 진로에 대한 지도를 받는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될수록 비(非)교과 활동이 중요해진다. 1학년 때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하고, 2학년 때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기획해 졸업 때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영·수 주요 과목만 집중적으로 가르치진 않을 예정인데, 그럼 오히려 학생들이 공부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학생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많이 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또 단순히 대입만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자신만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자 한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1997년부터 교원평가를 실시하고, 교사에게 교과 업무만 담당하도록 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장학금 재단 차원에서 다양한 장학금 수여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학비 488만원(연간 수업료, 입학금, 연간 학교운영지원비 포함) 주소 양천구 목동서로 15 문의 02-2642-3864 재단 봉덕학원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한양대부고 교장 김용만

    “Great 한양 인증제 실시, 한양대 연계 AP과정 및 대학생 멘토링 도입!”

    11월25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한양대부고 학부모설명회장에서 김용만 교장은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교육하고, 입학과 동시에 ‘진로에 따른 반 편성’을 실시해 대학입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것. 그는 “그동안 학교의 대입 실적이 부진했던 건 편차가 심한 아이들이 한 교실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학생이 공부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점 밤 12시까지 학교에서 공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우수 학생들은 심화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이 적성을 키울 수 있도록 영어, 수학, 제2외국어, 독서, 봉사활동, 리더십, 체험학습 및 인턴십 부문에 ‘Great 한양 인증제’를 실시해 관리하겠다. 교내에서 과목별 경시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선택한 사람에 한해 토익 수입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리더를 초청해 리더십을 배우는 ‘전교생 글로벌 리더십 캠프’도 운영하고자 한다. 또 한양대와 연계해 AP과정은 물론, 대학생 멘토링도 진행할 계획이다.

    “보내라,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
    대입 전략 학습 진도를 조기에 끝내고, 개념 중심의 학습과 문제풀이를 중점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입학하자마자 실시하는 ‘진로에 따른 반 편성’은 개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수능시험과 입학사정관제 전형 모두에 대비할 수 있다.

    우수교원 확보 방안 교원의 10%는 학생의 수요에 따라 학원강사, 대학교수 등으로 수시 투입할 계획이다. 한양대 사범대에서 연구한 매뉴얼을 바탕으로 교사학습평가도 진행할 것이다.

    장학금 재단에서 학년당 2억원을 보조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겠다.

    학비 485만6800원(연간 수업료, 입학금, 연간 학교운영지원비 포함). 방과 후 활동비 분기당 15만원 주소 성동구 사근동길 404 문의 02-2200-3500 재단 한양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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