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사립고,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등 전기고교의 유형별 지원 전략을 정리했다. 학교 유형별 특성, 개인의 적성과 내신을 꼼꼼히 살펴본 뒤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자립형 사립고
내신 3% 이내, 영어는 물론 수학도 잘해야
자립형 사립고는 인문, 사회, 자연 계열 중 어느 쪽에 관심이 있더라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민사고와 하나고는 외국 대학, 그 외 학교는 국내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지원하는 게 좋다. 자립형 사립고는 내신 3% 이내이면서 수학에 강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하나고의 올해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대부분이 내신 3% 이내였다. 이를 넘어간 지원자가 선발된 경우는 수상실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으로 국한됐다.
▶과학고
내신 1~1.5% 이내, 과학영재학교에 우선 지원
과학고는 내신 1~1.5%이면서 수학, 과학에 재능 있는 학생이 지원해야 한다. 올림피아드 수상 기록을 보유하는 것도 좋다. 과학고 합격자의 60% 정도는 최소 올림피아드 1개 부문에서 장려상 이상을 받았다. 또 과학고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과학영재학교에 지원해보는 게 좋다. 과학고보다 먼저 입시가 진행되고, 과학고와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입학사정관제와 창의성 전형이 본격 도입되는 2011년 입시에서는 내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올림피아드 수상자의 경우 수상 실적만으로 합격이 가능했으나, 이젠 어느 정도 내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외국어고
내신 3~4%, 외국어에 대한 관심은 필수
외국어고(이하 외고)는 일단 외국어에 관심 있는 학생이 진학해야 한다. 외고는 영어와 제2외국어 수업이 82단위를 차지하는데, 이를 고교 2~3학년 때 모두 이수해야 한다. 즉, 한 학기당 20단위로 일주일에 20시간, 하루에 4시간 외국어 수업이 진행된다.
그래서 외국어에는 관심 없으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데 유리할 것 같아 외고에 진학한 학생은 엄청난 외국어 학습량에 질려버릴 수도 있다.
또 인문 계열이나 외국 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외고는 외국 대학 지원 프로그램이 특히 잘돼 있다. 반면 자연 계열에 흥미 있는 학생은 외고에 진학해선 안 된다.
물론 영어 등 외국어가 중요하지만 다른 과목의 실력도 일정 수준 이상 돼야 한다. 특히 수학 실력이 달릴 경우 외고 진학 후 내신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2011학년도 외고 입시는 올해와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경우 내신이 10% 정도라도 영어듣기 성적이 좋으면 합격할 수 있다. 반면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내년에는 내신 위주의 선발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내신 합격선이 과학고나 자사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즉 내신 3~4%대를 유지해야 한다.
▶국제고
내신 3% 이내, 영어몰입식 교육 가능할 만큼 실력 뛰어나야
국제고도 외고와 마찬가지로 인문, 사회 계열 및 외국 대학 진학 희망자가 지원하는 게 좋다. 단, 국제고는 외고보다 내신 비중이 크다. 즉, 내신 3% 이내이면서 회화 등 어학 실력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해야 한다. 국제고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내신 10% 이내지만, 합격선은 3% 이내로 추정된다.
국제고에선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따라서 국제고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영어몰입식 교육을 따라갈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
▶자율형 사립고
내신 10~30%대, 국내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에게 유리
자율형 사립고는 자립형 사립고와 마찬가지로 인문, 사회, 자연 계열 중 어느 쪽에 관심이 있더라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단, 국내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내신이 다소 떨어지거나 내신이 좋더라도 영어 및 외국어 중심의 외고 교육과정이 잘 맞지 않는 학생이라면 자율형 사립고를 노리는 게 좋다. 또 영어 성적은 뛰어나지만, 제2외국어는 공부하기 싫은 학생도 외고보다는 자율형 사립고 지원을 고려해본다.
올해 자율형 사립고는 내신 50% 이내의 학생들이 지원 가능하지만, 10~30%대 학생들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계 고교에 비해 학생 수준이 우수하고, 대입에 유리하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기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이 집중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자립형 사립고
내신 3% 이내, 영어는 물론 수학도 잘해야
자립형 사립고는 인문, 사회, 자연 계열 중 어느 쪽에 관심이 있더라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민사고와 하나고는 외국 대학, 그 외 학교는 국내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지원하는 게 좋다. 자립형 사립고는 내신 3% 이내이면서 수학에 강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하나고의 올해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대부분이 내신 3% 이내였다. 이를 넘어간 지원자가 선발된 경우는 수상실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으로 국한됐다.
▶과학고
내신 1~1.5% 이내, 과학영재학교에 우선 지원
과학고는 내신 1~1.5%이면서 수학, 과학에 재능 있는 학생이 지원해야 한다. 올림피아드 수상 기록을 보유하는 것도 좋다. 과학고 합격자의 60% 정도는 최소 올림피아드 1개 부문에서 장려상 이상을 받았다. 또 과학고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과학영재학교에 지원해보는 게 좋다. 과학고보다 먼저 입시가 진행되고, 과학고와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입학사정관제와 창의성 전형이 본격 도입되는 2011년 입시에서는 내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올림피아드 수상자의 경우 수상 실적만으로 합격이 가능했으나, 이젠 어느 정도 내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외국어고
내신 3~4%, 외국어에 대한 관심은 필수
외국어고(이하 외고)는 일단 외국어에 관심 있는 학생이 진학해야 한다. 외고는 영어와 제2외국어 수업이 82단위를 차지하는데, 이를 고교 2~3학년 때 모두 이수해야 한다. 즉, 한 학기당 20단위로 일주일에 20시간, 하루에 4시간 외국어 수업이 진행된다.
그래서 외국어에는 관심 없으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데 유리할 것 같아 외고에 진학한 학생은 엄청난 외국어 학습량에 질려버릴 수도 있다.
또 인문 계열이나 외국 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외고는 외국 대학 지원 프로그램이 특히 잘돼 있다. 반면 자연 계열에 흥미 있는 학생은 외고에 진학해선 안 된다.
물론 영어 등 외국어가 중요하지만 다른 과목의 실력도 일정 수준 이상 돼야 한다. 특히 수학 실력이 달릴 경우 외고 진학 후 내신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2011학년도 외고 입시는 올해와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경우 내신이 10% 정도라도 영어듣기 성적이 좋으면 합격할 수 있다. 반면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내년에는 내신 위주의 선발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내신 합격선이 과학고나 자사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즉 내신 3~4%대를 유지해야 한다.
▶국제고
내신 3% 이내, 영어몰입식 교육 가능할 만큼 실력 뛰어나야
국제고도 외고와 마찬가지로 인문, 사회 계열 및 외국 대학 진학 희망자가 지원하는 게 좋다. 단, 국제고는 외고보다 내신 비중이 크다. 즉, 내신 3% 이내이면서 회화 등 어학 실력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해야 한다. 국제고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내신 10% 이내지만, 합격선은 3% 이내로 추정된다.
국제고에선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따라서 국제고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영어몰입식 교육을 따라갈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
▶자율형 사립고
내신 10~30%대, 국내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에게 유리
자율형 사립고는 자립형 사립고와 마찬가지로 인문, 사회, 자연 계열 중 어느 쪽에 관심이 있더라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단, 국내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내신이 다소 떨어지거나 내신이 좋더라도 영어 및 외국어 중심의 외고 교육과정이 잘 맞지 않는 학생이라면 자율형 사립고를 노리는 게 좋다. 또 영어 성적은 뛰어나지만, 제2외국어는 공부하기 싫은 학생도 외고보다는 자율형 사립고 지원을 고려해본다.
올해 자율형 사립고는 내신 50% 이내의 학생들이 지원 가능하지만, 10~30%대 학생들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계 고교에 비해 학생 수준이 우수하고, 대입에 유리하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기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이 집중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