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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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반장’, 한쪽으로 치닫지 않기를 외

  • 입력2009-02-02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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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반장’, 한쪽으로 치닫지 않기를 | 671호 ‘거침없는 홍 반장 홍준표 Go? Stop?’은 여야 마찰과 갈등이 생길 때마다 때로는 해결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강경노선으로 일관하는 그의 행보를 두고 평가하는 표현이 아닌가 싶다. 과거 검찰시절 슬롯머신 사건을 예리하게 수사하면서 주목받은 그가 이제 여권의 원내대표로서 산적한 국정을 해결하고 있다. 야당을 파트너로 해결사 노릇을 해야 하니 힘든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좀더 신중하고 성숙된 자세로 여당의 임무를 수행했으면 한다.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발휘하지 못해 ‘여당만의 해결사’로 전락한다면 그동안 쌓은 명성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어쨌든 정권을 책임진 원내 수장으로서 야당 및 행정부와의 견제 협력관계를 잘 유지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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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남성 역차별 우려 | 장모가 맹활약 중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남성 위주, 혹은 시댁 위주였던 가족풍토가 이제 여성이나 처가 중심으로 변모해가니 장모의 힘이 세진 모양이다. 오죽했으면 남편이 아내의 눈치를 봐야 하고 장모가 사위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대가 되었겠는가. 물론 남성 우위의 사회풍토는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출산과 육아, 맞벌이 등으로 여성들의 입김이 너무 세져 남성을 역차별하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 최근 들어 법적, 제도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많이 향상됐고 각종 국가고시에서도 여성들이 우위를 차지하는 등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 않은가. 남녀가 서로를 존중하고, 공정하게 평가받는 풍토가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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