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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과학

우리 삶과 밀접한 수학과 과학

우리 삶과 밀접한 수학과 과학

우리 삶과 밀접한 수학과 과학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인체. 그는 뛰어난 화가, 조각가인 동시에 과학자이기도 했다.

일상과 유리된 학문처럼 보이는 수학과 과학의 원리는 철학 음악 미술 등 삶의 다른 부분에 적용돼왔다. ‘함수는 단지 기호적 수식이 아니다. 그것은 우주의 법칙이며, 모래알들과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별들의 동작까지 포괄한다’ ‘발명의 근원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내 생각으로 그것은 발명 자체보다도 흥미롭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능성(확률)은 바로 인생의 안내자다’ 등 삶과 관계된 수학 격언도 적잖게 찾아볼 수 있다.

보르헤스 같은 지적인 작가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소설 속에서 완전히 뒤바꾸는 유희를 벌이기도 했고, 많은 수학자들은 타 학문과 예술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보며 업적을 남겨왔다. 파스칼은 수학자이면서 철학자였고, 피타고라스는 음악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수학 과학뿐 아니라 미술사에 방점을 찍은 존재이기도 하다.

수학과 과학을 삶 속에 연결시킨다고 했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아인슈타인일 것이다. 작가 앨런 라이트맨은 아인슈타인의 여러 이론을 문학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라이트맨은 ‘아인슈타인의 꿈’에서 상대성 이론을 소설화했는데, 그의 연구를 ‘시간과 관련된 꿈’이라는 소재로 활용했다.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마치 판타지 소설에서처럼 형상화해놓은 점이 흥미로운 책이다. 기계시간과 체감시간, 높은 곳에 살수록 시간이 더디 흘러가는 것, 시간이 원으로 돼 있어 모든 것이 반복되는 것 등.

기초학문에 대한 지원을 등한시하면 안 되는 이유는 기초학문을 기반으로 응용학문이 발전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수학이나 과학 분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떤 공학도 양질의 성과물을 이루기 어렵고, 유기적으로 연관된 타 학문의 발전에도 한계를 부여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종종 간과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무를 심지 않고 열매를 기다리는 일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주간동아 2008.07.29 646호 (p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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