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74

2007.02.27

근로자 평균연봉 2780만원, 직종-학력 격차 커져 外

  • 곽해선 경제교육연구소 소장국민연금관리공단

    입력2007-02-26 10:32: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_근로자 평균연봉 2780만원, 직종-학력 격차 커져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근로자(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005년 219만5000원에서 231만7000원으로 5.5% 늘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2635만원에서 2780만원으로 145만원 늘어난 셈이다.

    사무직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310만5000원으로 2005년(296만2000원)보다 4.8% 올랐고, 생산직은 162만3000원에서 171만3000원으로 5.5% 올랐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생산직은 2055만원, 사무직은 3726만원이다.

    소득의 절대 수준은 생산직과 사무직 모두 높아졌지만 생산직과 사무직 간, 곧 직종 간 격차는 2005년 1607만원에서 2006년 1671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학력별 격차는 더 커졌다. 대학교 졸업 가구주의 지난해 근로소득은 월평균 319만3000원으로 2005년(300만1000원)에 비해 6.4% 늘었지만, 초등학교 졸업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111만8000원에서 111만5000원으로 오히려 0.3% 줄었다.



    월평균 근로소득을 토대로 계산한 지난해 연봉은 대졸 3831만원, 고졸 2583만원, 중졸 1693만원, 초졸 1338만원이다. 대졸자 연봉이 초졸자 연봉보다 3배쯤 많다.

    근로자 평균연봉 2780만원, 직종-학력 격차 커져 外
    _국민연금, 1인당 평균 월 18만원씩 받는다

    올해 1월1일 기준 국민연금 수령자의 1인당 월평균 연금액은 고작 18만8394원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국민연금 수급 세부 현황’에 따르면 현재 전체 연금가입자 1773만9939명 가운데 10.5%인 185만8769명이 연금을 받고 있는데, 수급자 92.6%의 연금액이 1인 가구 최저생계비(43만5921원)에 훨씬 못 미친다. 67.8%는 월 20만원 미만의 소액을 받고 있으며, 월 8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은 단 0.1%(1473명)뿐이다. 국민연금이 노후 보장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 실감난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