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18

2006.01.10

누리꾼이 뽑은 업무수행평가 1위 選良

  • 정호재 기자

    입력2006-01-09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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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꾼이 뽑은 업무수행평가 1위 選良
    리서치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가 만 19세 이상 국민 9만1821명을 대상으로 한 e메일 여론 조사가 화제를 낳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광역단체장에 대한 긍정 평가율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이, 국회의원 중에는 김문수 의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는 점.

    재미있는 평가 항목은 ‘다시 뽑힐 만큼’ 일을 잘하고 있는지의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인데 광역단체장(44.7%), 대통령(24.6%), 기초단체장(23.7%)순으로 만족도가 조사됐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18.6%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회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높다는 결과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64.0%로 긍정 평가에 비해 2.5배, 국회의원 역시도 ‘잘하고 있다’는 평가(18.6%)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25.3%)가 더 높았다. 광역단체장에 대해서만 긍정 평가율(44.7%)이 부정 평가율(22.2%)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시·도지사 긍정 평가율 순위는 이명박 서울시장(68.1%), 이어 이원종 충북도지사(56.5%), 이의근 경북 도지사(49.3%), 김진선 강원 도지사(47.5%)가 높은 순위였다.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유권자의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긍정 평가율을 살피면, 김문수 의원(54.2%)이 1위, 2위는 정몽준 의원(52.6%), 3위는 최연희 의원(51.7%)이 각각 차지했다.

    한나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레이스는 이번 지방자치단체 선거 관전 포인트의 하나다. 최근 한 언론사의 경지지사 당선 유력 후보 조사에선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꼽은 응답자가 12.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8.3%), 그 뒤는 한나라당 남경필(7.3%)·전재희(4.8%) 의원이 이었다. 김 의원으로서는 흥분되는 결과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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