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91

2005.06.28

김정일 또 깜짝 회담 “재미들였나?” 外

  • 입력2005-06-23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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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그에게는 깜짝 등장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은 스타의식이 잠재해 있다. 5년 전 6·15 때와 비슷하게 이번에는 미국 부시와 대결하는 도중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선택하는 극적인 쇼맨십을 선보였다. “앞으로는 정식으로 데뷔하시죠?”

    ●김우중 리스트는 존재할까

    한때 ‘김기스칸’으로 세상을 호령했던 김우중 회장이 1.36평의 독방에 수감됐다. 이제 모든 관심은 정ㆍ관계로 퍼져나갔을 검은돈의 흐름과 그가 검찰에 진술했을 ‘김우중 리스트’에 모아졌다. 과연 누가 그 리스트를 두려워하는가.



    ●이제 축구는 전 국민의 비타민



    ‘새벽이 두렵다. ㅜㅜ’ 아침 일찍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제발 축구가 끝나야 일에 집중할 텐데, 그럼에도 새벽에 TV 앞으로 향하는 자신을 제어할 수가 없다. ‘이기기만 해라. 그깟 졸음이 대수냐.’

    ●캄보디아 한국인 인질극 “한국인 복수 꿈꿨다?”

    세계적인 관광지 ‘앙코르와트’가 자리한 캄보디아의 ‘시엠레압’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는 어린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질극이 벌어졌다. 인질들은 무사히 풀려났지만, 사고의 이유인즉 자신을 무시하는 한국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을 꾸몄다는데. 그는 한국인의 어떤 행동에 이런 복수를 했을까.

    ●삼순이와 삼식이 결혼에 골인할까

    주변을 둘러보면 30대 노처녀는 발에 차일 정도로 많다. 도시란 노처녀들이 서식(?)하기 가장 알맞은 환상적인 조건이란다. 우울했던 삼순이들에게 돈 많은 꽃미남 삼식이의 등장은 버릴 수 없는 팬터지. 드라마 속에서라도 이들의 사랑은 꼭 이뤄져야 한다.

    김정일 또 깜짝 회담 “재미들였나?”   外
    ●어린이집 꿀꿀이죽 아직도 이런 일이….

    일명 ‘꿀꿀이죽 어린이집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배경에는 이 추악한 현실을 언론에 폭로했다는 이유로 원장에게서 강제사직과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4명의 선생님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꿀꿀이죽, 과다 인원 수용, 원장의 無자격증, 탈세 의혹, 제발 제대로 된 교육을 보여다오.

    ●제프리 존스 “두 아들 한국 군대 보내겠다”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병역기피 풍조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제 겨우 네 살과 두 살인 두 아들에게 군 복무를 권유하겠다는 것. 쇼맨십이면 또 어떤가. 우리 지도층들은 이 같은 쇼라도 해볼 배짱이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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