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63

2002.12.12

상한가 미스코리아 선 장유경 / 하한가 황정민 아나운서

  •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입력2002-12-05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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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미스코리아 선 장유경 / 하한가 황정민 아나운서
    ▲ 상한가 미스코리아 선 장유경

    ‘미인대회도 좋지만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지.’

    나이지리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 월드 선발대회에 참석했던 미스코리아 선 하이트 프라임 장유경양이 대회 참석을 거부하고 중도 귀국해 신선한 화제. 장양은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200명이나 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미인대회에 출전할 수는 없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명예욕’을 버리고 ‘명예’를 얻은 장유경양에게 네티즌들의 찬사와 박수가 끊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장유경씨,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상한가 미스코리아 선 장유경 / 하한가 황정민 아나운서
    ▼ 하한가 황정민 아나운서

    ‘튀는 것도 좋지만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지.’



    평소 톡톡 튀는 언행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KBS 2TV ‘뉴스8’의 황정민 앵커가 결국 말실수 하나로 중도하차. 뉴스 도중 대학생들의 미군기지 시위를 보고 “보기 부끄럽다”고 했던 한마디에 시청자와 네티즌들이 거세게 들고일어났다는데. ‘스스로가 부끄럽다’는 뜻이었다는 황앵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 앵커로서는 발언도 함량미달, 해명도 함량미달이었다는 평. 황정민씨, 당신이 오히려 부끄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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