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케미칼, SK건설, SKC는 ‘글로벌 SK’의 첨병 구실을 하고 있다.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의 광고는 가볍다. 노란색을 강조하다 보니 더 그렇다. 트라스트의 광고는 의약품 컬러 마케팅의 효시로 불린다. 바다 건너 중국인들도 머지않아 ‘무릎엔 역(力)시 노란색 트라스트’라는 ‘카피’를 듣고 볼 듯하다. 그렇다면 트라스트 패치를 만드는 회사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SK케미칼은 트라스트를 들고 2005년 11월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SK의 쌍두마차가 동북아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와 통신산업 리더 SK텔레콤이라면, 화학소재 및 미디어 산업을 이끌어온 SKC, 정유 시설 건설로 이름 높은 SK건설, 그리고 SK케미칼은 이 쌍두마차를 밀어주는 ‘터보 엔진’이다.
SK그룹은 지난해 초 탈(脫)내수화를 선언했다. 관계사별로 중국, 미국, 유럽 등에 현지법인 설립 계획이 꼬리를 물었다. SK케미칼, SKC, SK건설은 그동안 ‘내수용’이라는 비판을 들어온 SK에서 달러를 벌어들이는 알짜 삼총사다. “앞으로는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성장하지 않으면 기업의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최태원 회장의 뜻이기도 하다.
1969년 세워진 SK케미칼은 정밀화학 및 생명과학 전문 기업. SK케미칼은 2005년 폴란드에 화학소재 생산공장(유로캠)을 완공했다. 유로캠은 SK의 첫 유럽 생산기지로 유럽 공략의 교두보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공장을 지은 SK건설이 동구권 시장 진출에 나서는 등 그룹 내 시너지도 쏠쏠하다.
첨단기술 무기로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공략 박차
SK케미칼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고기능성 PETG수지와 폴리우레탄 등이 주력 사업. 최근엔 전자 재료와 자동차 흡음재 및 건축용 단열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신약 1호인 항암제 ‘선플라’를 비롯해 관절염·위궤양·고혈압 치료제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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