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밀레니엄은 멀티미디어, 핸드폰, 인터넷 등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혹은 ‘비트’ 문화의 시대 가 될 터. 흔히 사람들은 ‘디지털’이란 단어에서 기계문명의 ‘차가움’을 떠올리고, 미래 사회는 기 계적 로직(이성)이 지배하는 비인간적인 세계가 될 것이라며 지레 비관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진홍씨 (37)가 바라보는 밀레니엄 컬터는 결코 암울한 것이 아니다. 그는 오히려 이렇게 말한다. “디지털이야 말로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느낌’의 도구요, 디지털과 네트워킹으로 상징되는 멀티미디어 환경은 인간을 새로운 주술과 감응의 세계로 몰아넣는 진정한 ‘사용자 중심’의 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그가 최근 펴낸 ‘아톰@비트’(푸른숲 펴냄)는 이같은 ‘밀레니엄 낙관론’이 담겨 있는 책. ‘비트 속 의 아톰’이란 제목에서도 읽을 수 있듯, 그는 ‘비트로 이루어진 컴퓨터’와 ‘아톰으로 이루어진 인 간’의 행복한 만남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이 창조해낸 정보통신 환경은 시공간의 압축을 통해 속도를 창출해내고, 그 속도에 의해 우리 생활이 혁명적으로 변화한다. 혹자는 이런 속도가 우리의 삶을 ‘재촉’으로 몰아넣는다고 하지만, 속도 야말로 느림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전제다.”
그리고 뒤이어 그는 제안한다. “우리의 삶과 일상은 어차피 변한다. 변화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므 로 변화와 경쟁하려 하지 말고 함께 놀자. 그러면 어느새 우리 자신이 변화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 다”고.
그 자신 지금까지 ‘느림’을 한껏 즐기고 늘 변화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많은 여행과 책읽기, 그리고 그를 통한 세상과의 자유롭고 다채로운 만남이 그것. 배낭 하나 달랑 짊어지고 우리 국토 곳곳을 헤 매다녔고, 세계를 두루 훑으며 다양한 견문을 섭렵했다. 어려서는 학교를 중퇴하고 가나안 농군학교에 가겠다며 고집을 부렸고, 머리가 굵어서는 인디언을 찾아 길을 떠나기도 했다. 중국연변과학기술대 출 강, 대통령비서실장 보좌관 생활 등 다채로운 경험을 쌓은 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로 몸담고 있다.
그가 최근 펴낸 ‘아톰@비트’(푸른숲 펴냄)는 이같은 ‘밀레니엄 낙관론’이 담겨 있는 책. ‘비트 속 의 아톰’이란 제목에서도 읽을 수 있듯, 그는 ‘비트로 이루어진 컴퓨터’와 ‘아톰으로 이루어진 인 간’의 행복한 만남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이 창조해낸 정보통신 환경은 시공간의 압축을 통해 속도를 창출해내고, 그 속도에 의해 우리 생활이 혁명적으로 변화한다. 혹자는 이런 속도가 우리의 삶을 ‘재촉’으로 몰아넣는다고 하지만, 속도 야말로 느림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전제다.”
그리고 뒤이어 그는 제안한다. “우리의 삶과 일상은 어차피 변한다. 변화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므 로 변화와 경쟁하려 하지 말고 함께 놀자. 그러면 어느새 우리 자신이 변화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 다”고.
그 자신 지금까지 ‘느림’을 한껏 즐기고 늘 변화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많은 여행과 책읽기, 그리고 그를 통한 세상과의 자유롭고 다채로운 만남이 그것. 배낭 하나 달랑 짊어지고 우리 국토 곳곳을 헤 매다녔고, 세계를 두루 훑으며 다양한 견문을 섭렵했다. 어려서는 학교를 중퇴하고 가나안 농군학교에 가겠다며 고집을 부렸고, 머리가 굵어서는 인디언을 찾아 길을 떠나기도 했다. 중국연변과학기술대 출 강, 대통령비서실장 보좌관 생활 등 다채로운 경험을 쌓은 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로 몸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