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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참새|이상민과 이혜영 결별

거북이 결혼, 번개 이혼 … 성격보다 경제관 현격한 차이

  • 김용습/ 스포츠서울 기자 snoopy@sportsseoul.com

거북이 결혼, 번개 이혼 … 성격보다 경제관 현격한 차이

거북이 결혼, 번개 이혼 … 성격보다 경제관 현격한 차이
그룹 ‘룰라’ 출신의 가수 이상민(32)과 탤런트 겸 가수 이혜영(34)이 결혼한 지 1년 2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8월8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합의서류를 제출했으며, 이상민은 이튿날 밤 늦게 자신의 매니지먼트사틀 통해 “그동안 사업에 몰두하다 보니 가정에 소홀하게 됐고 혜영이에게 마음으로 다가가기보다 형식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 많은 걸 되돌려보려 했지만, 혜영이는 자기의 소중함을 더 일깨우게 하기 위해서 저에게 혹독한 벌을 준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들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은 팬들뿐만 아니라 선후배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줬다. 10년 가까운 공개적 연애 기간을 거친 뒤 결혼에 골인해 만인의 축복을 받았는데, 14개월이라는 짧은 결혼 생활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거북이 결혼’과 ‘번개 이혼’에 대해 일부에서 온갖 추측성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심지어 위장 이혼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네티즌)들도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상민과 절친한 한 연예계 인사에 따르면 위장 이혼은 아니다. 그는 “(이)상민 씨의 사업과 관련해 두 사람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었던 모양이다. (이)혜영 씨가 (결혼 전에 비해) 상민 씨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얘기를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2004년 6월 중순 결혼한 이후 이상민은 가수 백지영의 음반 제작과 더불어 스포츠 레스토랑 운영에 매달려왔으며, 이혜영도 ‘미싱 도로시’라는 브랜드 의류사업을 해왔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사업가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뤘지만 성격보다는 경제관에서 차이를 드러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사람의 불화 조짐은 몇 주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의 미니홈페이지는 2주일 전인 7월 말부터 모든 메뉴가 사라진 채 ‘잠시 문을 닫습니다. Coming Soon…’으로 제목이 바뀌었고,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이상민과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 대신 독사진을 올려 뭔가 신상에 변화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현재 두 사람은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심경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한 측근은 ‘올 초부터 사업으로 바쁜 이상민 씨의 귀가가 늦어지면서 집에서도 서로 얼굴을 마주칠 새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 특히 6월 이상민 씨가 결혼 1주년을 맞이해 30인조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는 대작 뮤직비디오를 이혜영 씨에게 선물하기도 했지만 이혼 결정을 돌이킬 수 없었나 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9일 각 언론사에 보낸 심경 고백의 글에서 “(이)혜영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너무 잘못했고 지금 하는 일 더 잘하고 열심히 해서 세상에 단 하나인 혜영이를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며 재결합의 여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혜영의 측근들은 “두 사람의 재결합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듯하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이혜영은 96년 각각 그룹 ‘룰라’와 ‘코코’로 활동할 당시 미국에서 처음 만나 교제한 뒤 2004년 6월19일 결혼하기 전까지 오래된 연예계 공식 커플로 숱한 화제를 낳았다.



주간동아 2005.08.23 499호 (p35~35)

김용습/ 스포츠서울 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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