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산수유(경기 이천 백사골)
하지만 잿빛 거리와 사람들 얼굴에선 봄기운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잔인한 전쟁, 어수선한 사회, 빨간불 켜진 경제 탓이리라.
얄팍한 주머니를 털어 화분 하나 사 들고 집에 가고 싶은 계절이다. 봄나들이 온 아빠의 환한 얼굴처럼 산수유가 환하게 웃고 있다.
당신은 봄을 느껴보았는지요
사진·김성남 기자 photo7@donga.com 글·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입력2003-04-03 10:12:00
만개한 산수유(경기 이천 백사골)
“점심을 먹고 있는데 ‘불이 났으니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다가 끊겼어요. 처음에는 안내 방송이 잘못 나온 줄 알았어요. 1분 30초 정도 뒤에 딸이 “엄마, 냄새 나!”라고 소리쳐서 옥상으로 뛰쳐나갔죠. 10층에서 불이 시작…
임경진 기자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임형철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EA SPORTS FC 한국어 해설
한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