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車시장 공략 나선 ‘혼다맨’](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3/04/02/200304020500012_1.jpg)
메르세데스 벤츠, 도요타 등 경쟁사가 초대 한국법인 사장으로 자국인을 선임했던 것과 달리 정사장이 혼다 한국법인의 수장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본사가 정사장의 고객 요구에 맞춘 경영이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출범식에 참석한 스즈키 기즈로 혼다 대표이사 전무는 혼다모터사이클코리아가 지난해 능률협회가 선정하는 모터사이클 부문 브랜드파워 1위를 달성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정사장은 1976년 혼다의 국내 제휴사인 대림자동차공업㈜에 입사해 사장에까지 올랐으며 지난해 혼다모터사이클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국사람 마음은 한국사람이 더 잘 알지 않겠습니까?” 정사장은 경쟁사 대표가 외국인이라는 점과 차별화해 고객의 요구를 깊이 있게 만족시키는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