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방치, 성인 되어도 여전할라](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6/11/30/200611300500048_1.jpg)
ADHD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크게 주의집중 결함, 과잉행동, 충동성, 공격성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주의집중력이 약한 경우 지나치게 산만하여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방치하면 어른이 된 후 교육 성취도가 낮거나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술 습득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과잉행동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거나 눕는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런 행동이 성인기까지 이어지면 취업이나 결혼을 앞두고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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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의 증상이 이렇게 다양한 만큼 부모는 아이의 상태를 주시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주의집중력이 약한 아이라면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의 친구와 사귀게 해준다. 친해지는 과정에서 친구의 조용한 면을 닮아갈 수 있기 때문. 교사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자리에 앉히는 것도 좋다. 단, 이때 교사에게 아이의 증상을 미리 알려 적절한 피드백을 줄 수 있게 한다. 뛰거나 드러눕는 아이라면 부모는 침착한 목소리로 과잉행동을 멈추게 지도한다. 이때 아이가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음을 납득시켜 행동수정을 하도록 한다.
충동성이 강한 아이에겐 규칙을 잘 지킬 수 있게 지시한다. 지시를 할 때는 아이의 눈을 마주 본 상태에서 말한다. 이후 부모의 지시내용을 아이 스스로 소리내어 말하게 한다. 공격적인 아이라면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할 출구를 만들어주는 게 좋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수영이나 공놀이, 자전거 타기, 등산을 권한다. 태권도처럼 예의를 갖추며 움직이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ADHD 방치, 성인 되어도 여전할라](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6/11/30/200611300500048_3.jpg)
뇌에 불균형이 생겼거나 미성숙한 뇌의 기능을 끌어올리면 ADHD 아이들의 심신이 안정되고, 집중력이 개선되며, 학습능력이 향상된다. 치료 효과는 보통 1개월부터 나타나며, 심한 경우엔 3~6개월 지나면 증상이 크게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