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마지 리프트를 이용해 주름살을 제거하고 있는 김경호 원장.
이번 설명회에 회사의 사활이 걸린 만큼 김씨는 그의 조언에 따라 주름치료를 받기로 결심했다. 김씨가 물색 끝에 찾은 병원은 바로 지미안피부과. 김씨는 치료를 받은 뒤 자신감 있고 신뢰감을 주는 인상으로 바뀌어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서울 청담동 지미안피부과는 에스테틱 주름 전문치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미안피부과가 유명세를 타는 이유는 김경호 원장만의 노하우 때문. ‘피부과 의사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그의 이색적인 이력을 알고 나면 열이면 열 다 고개를 끄덕인다.
최신 치료법 ‘서마지 리프트’ 효과 입소문
김 원장은 피부과전문의로선 국내 최초로 에스테틱 스쿨 전 과정을 수료한 인물. 그것도 미국 보스턴에까지 가 그곳에서 가장 이름난 보잭 에스테틱 스쿨을 수료했다. 의사로서 미용 영역에 도전한 그의 실력은 하버드 의대에서 강사로 초빙할 정도로 넓이와 깊이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메디컬 에스테틱을 표방한 병원은 많았지만, 제대로 된 병원은 사실 손에 꼽을 정도인 게 사실.
에스테틱 분야와 피부 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접목한 김 원장이 많은 피부질환 중 특히 관심을 기울인 부분이 바로 주름치료다. 김 원장은 환자의 피부 상태와 주름 정도뿐만 아니라 생활패턴, 직업, 성격 등을 고려해 환자에게 적합한 주름 치료법을 시술한다. 이런 이유로 김 원장은 환자와 오랜 시간 상담하는 전문의로도 유명하다. 상담 분위기는 항상 화기애애하다. 김 원장은 “상담은 주로 환자의 피부 상태나 치료 경과에 관한 내용이지만, 분위기가 너무나 편안해 일부 환자의 경우 이성 혹은 직장문제도 서슴없이 털어놓기도 한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노화 때문이 아닌, 즉 과도한 표정 때문에 생긴 표정 주름이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잔주름 환자에겐 보톡스 같은 주사요법이나 레이저 치료를 권한다. 주사요법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보톡스는 안면 표정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없앤다. 주로 이마나 미간, 눈가 주름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 뒤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전혀 없지만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보톡스 외에 콜라겐, 레스틸렌, 인터폴 등의 약물을 주사하기도 한다.
미세 잔주름을 제거하기 전(오른쪽 위)과 후의 모습.
하지만 골이 심하게 패인 주름이나 목·입 주위의 팔자주름은 보톡스 같은 주사요법이나 레이저 치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처럼 주사요법이나 레이저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주름을 치료해주는 게 바로 최근 도입된 서마지 리프트(Thermage Lift)다. 서마지 리프트는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표면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고 피부 진피층 온도만 순간적으로 65℃까지 올려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치료법.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증진해 처진 피부와 잔주름을 개선해준다. 더욱이 치료가 어려웠던 입 주위 팔자주름이나 이중 턱, 목 주름, 흉터 등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서마지 리프트는 처진 볼을 올려주고 흐트러진 얼굴선을 탄력 있게 잡아주기 때문에 얼굴이 작아진 것처럼 보인다. 서마지 리프트를 보톡스와 병행해 시술받으면 빠르고 더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첨단장비 갖추고 내부도 호텔처럼 편안
이 치료법의 장점은 1회 치료만으로도 콜라겐이 생성되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60% 이상의 환자들이 2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결과가 나타나며 30%의 환자는 한 달 안에 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개인마다 콜라겐을 재생성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치료 효과의 지속 기간은 평소 피부관리 여부에 따라 3~5년. 김 원장은 “필요에 따라서는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두 가지 주름 치료법을 병행, 시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미안피부과가 돋보이는 두 번째 이유는 김 원장의 의학장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 김 원장은 새로운 기기가 나오면 우선 성능에 대해 엄밀히 분석한 뒤 반드시 치료 효과가 조금이라도 높은 기기를 도입한다. 이때 장비의 비용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실제로 지미안피부과에는 최신 첨단장비만 10여 가지에 달한다. 당연히 시술 경과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자기 집처럼 편안하고 호텔처럼 품위 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진 지미안 피부과의 내부(왼쪽)와 치료실 모습.
지미안피부과 김경호 원장.
지미안을 찾는 환자들은 김 원장이 직접 만든 화장품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는다. 아직 보디클렌저와 보디로션만 출시된 상태지만, 기초화장품에서부터 색조화장품까지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김 원장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환한 미소를 안겨줄 때 자부심을 느낀다”며, “나의 꿈은 최고의 피부 전문의가 아닌,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행복 전도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