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어 한국어를 공부했습니다. 많은 격려 부탁합니다.”
11월25일,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일본의 두 젊은이가 완벽한(?) 한국어로 일본의 전통 개그인 만자이(漫才·만담)를 공연한 것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는 요시이 신이치 (吉井愼一ㆍ25·오른쪽)씨와 다카슈카 코지 (高須賀浩司ㆍ31)씨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지난해 ‘친구’란 개그 콤비를 결성하고 1년가량 한국어 공부에 몰두해왔다.
100% 한국어로 공연을 하며 한국 관객들을 찾아나선 이유에 대해 다카슈카 코지씨는 “서로의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웃음이란 감정을 잡아낸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친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중문화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만자이는 전통문화이면서도 현대 젊은이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활동한 오사카 지역엔 ‘동경은 라쿠고(樂語ㆍ전통만담)가 중심이고 오사카는 만자이가 중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주거니 받거니 속사포같이 쏘아대는 맛이 일품인 일본의 만자이를 한국어로 옮기는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 요시이 신이치씨는 “한국어 공부도 어려웠지만 웃음의 포인트를 잡기가 힘들었다”고 준비 과정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들 콤비는 현재 코미디언 이봉원씨에게서 한국어 개그 수업을 받으며 본격적인 한국 무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양국의 슬픈 역사에 대해 잘 알게 됐습니다. 일본에서 부는 한류(韓流) 바람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주입되는 방송이 아닌, 객석에서 관객들을 직접 만나면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고, 그 웃음으로 두 나라의 교류를 촉진하고 싶습니다.”
11월25일,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일본의 두 젊은이가 완벽한(?) 한국어로 일본의 전통 개그인 만자이(漫才·만담)를 공연한 것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는 요시이 신이치 (吉井愼一ㆍ25·오른쪽)씨와 다카슈카 코지 (高須賀浩司ㆍ31)씨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지난해 ‘친구’란 개그 콤비를 결성하고 1년가량 한국어 공부에 몰두해왔다.
100% 한국어로 공연을 하며 한국 관객들을 찾아나선 이유에 대해 다카슈카 코지씨는 “서로의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웃음이란 감정을 잡아낸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친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중문화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만자이는 전통문화이면서도 현대 젊은이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활동한 오사카 지역엔 ‘동경은 라쿠고(樂語ㆍ전통만담)가 중심이고 오사카는 만자이가 중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주거니 받거니 속사포같이 쏘아대는 맛이 일품인 일본의 만자이를 한국어로 옮기는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 요시이 신이치씨는 “한국어 공부도 어려웠지만 웃음의 포인트를 잡기가 힘들었다”고 준비 과정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들 콤비는 현재 코미디언 이봉원씨에게서 한국어 개그 수업을 받으며 본격적인 한국 무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양국의 슬픈 역사에 대해 잘 알게 됐습니다. 일본에서 부는 한류(韓流) 바람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주입되는 방송이 아닌, 객석에서 관객들을 직접 만나면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고, 그 웃음으로 두 나라의 교류를 촉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