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김병민 전 최고위원. [뉴시스, 뉴스1]
광진갑 현역인 전 의원은 2012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첫 배지를 달았고, 20·21대 총선에서 광진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전 의원은 53.7% 득표율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병민 후보(40.6%)를 13.1%p 차로 눌렀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전 의원(40.7%)과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정송학 후보(37.9%) 간 표차는 2.8%p였는데, 다음 선거에서 양당 표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만 7명… 상당수 ‘친명’ 자처
서울 광진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김선갑 전 광진구청장, 김성수 전 민생경제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문종철 전 서울시의회 의원(윗줄 왼쪽부터)과 이정헌 전 JTBC 앵커, 오현정 전 서울시의회 의원, 박성오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김용한 광진느루길 위원장(아랫줄 왼쪽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성수 페이스북, 문종철 페이스북, 이정헌 페이스북, 박성오 블로그]
2월 7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광진갑 예비후보자는 민주당만 해도 7명에 달한다. 각각 김선갑 전 광진구청장, 김성수 전 민생경제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문종철 전 서울시의회 의원, 이정헌 전 JTBC 앵커, 오현정 전 서울시의회 의원, 박성오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김용한 광진느루길 위원장이다(이상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게재 순서). 광진갑 지역구 3선에 도전하는 전 의원은 민주당 내 비명계로 분류되는데, 같은 당 예비후보자 상당수가 친명을 자처하는 상황이다. 대표적 친명계인 민주당 정정래 최고위원은 최근 오현정 예비후보 후원회장으로 합류했는데, 이에 전 의원이 당내 인사들이 모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방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선 김병민 전 최고위원과 김주영 변호사가 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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