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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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악플 근절해야 한다. 외

  • 입력2008-11-25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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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악플 근절해야 한다 | 21년 전 체벌에 앙심을 품고 옛 스승을 살해한 과대망상증 환자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이 살해범 이야기도 충격적이었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인터넷 ‘악플’이다. 숨진 송 교사가 21년 전 무슨 이유로 체벌을 했는지 모르지만 살해범의 주장만 믿고 그를 매도할 수는 없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정황도 제대로 모르면서 체벌만 부각하며 송 교사를 매도했다. 이번 악플은 송 교사의 유가족을 두 번 울리는 잔인한 행위다. 인터넷 실명제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그러나 나는 악플을 줄일 수 있는 인터넷 실명제를 지지한다. 민의를 제한할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떳떳하다면 실명으로 자신의 주장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익명의 제보나 고발은 인터넷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악플은 뿌리 뽑아야 할 비윤리적 행위다.

    한정우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2동

    강병규 씨 처음부터 시인하고 사과했더라면… | 방송인 강병규 씨 기사를 읽고 ‘설마’ 했다. 검찰이 범행 입증을 자신했지만 본인이 강력 부인했기에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던 터였다. 그러나 ‘주간동아’ 기사를 보고 나서 며칠 뒤 강씨가 도박 사실을 시인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실망이 아닐 수 없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시인하고 사과했더라면 오히려 지금처럼 실망이 크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연예인 가운데 이 같은 실수를 했다가 재기한 사람들도 많지 않은가. 그러나 실수조차 발뺌한 것은 정말 비겁한 짓이다. 강씨가 이번 일에 대해 참회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

    최용석대전시 서구 월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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