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레스센터 빌딩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토스트를 파는 작은 포장마차를 만날 수 있다. 사장 김석봉씨(45)의 이름을 딴 ‘석봉 토스트’. 이곳은 이 일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맛’으로 이름나 있다.
식빵 사이에 치즈와 햄을 넣고, 김씨의 노하우가 담긴 계란 프라이를 올리는 ‘김석봉식 토스트’는 지난해 프랜차이즈로 개발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김씨는 한창 손님이 찾을 시간인 오전 11시에 서둘러 포장마차 문을 닫고 인근 공원을 찾는다. 노숙자와 노인들에게 따뜻한 토스트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씨의 토스트는 이들에게 맛있는 한 끼 식사. 김씨가 점심으로 토스트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1997년 가게 문을 열면서부터. IMF 사태로 실직한 후 예정에 없던 장사를 시작한 김씨가 팔다 남은 토스트를 한 노인에게 드린 것이 인연이 됐다. 김씨는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는 따뜻하게 구워 직접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토요일에는 마포의 한 고아원을 방문해 ‘토스트 파티’를 연다. 함께 식빵을 굽고 토스트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김씨다.
“가난한 가정환경 탓에 철들면서부터 돈을 벌었거든요. 힘들 때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꼭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지’라고 다짐했었죠. 토스트 가게가 잘 돼서 제가 하는 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됐으니 행복합니다.”
이제 김씨의 남은 소망은 캠프장을 세워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 이 역시 힘겹던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꿈이다. 김씨는 이 꿈을 이룰 때까지 열심히 ‘석봉 토스트’를 구울 생각이다.
식빵 사이에 치즈와 햄을 넣고, 김씨의 노하우가 담긴 계란 프라이를 올리는 ‘김석봉식 토스트’는 지난해 프랜차이즈로 개발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김씨는 한창 손님이 찾을 시간인 오전 11시에 서둘러 포장마차 문을 닫고 인근 공원을 찾는다. 노숙자와 노인들에게 따뜻한 토스트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씨의 토스트는 이들에게 맛있는 한 끼 식사. 김씨가 점심으로 토스트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1997년 가게 문을 열면서부터. IMF 사태로 실직한 후 예정에 없던 장사를 시작한 김씨가 팔다 남은 토스트를 한 노인에게 드린 것이 인연이 됐다. 김씨는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는 따뜻하게 구워 직접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토요일에는 마포의 한 고아원을 방문해 ‘토스트 파티’를 연다. 함께 식빵을 굽고 토스트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김씨다.
“가난한 가정환경 탓에 철들면서부터 돈을 벌었거든요. 힘들 때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꼭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지’라고 다짐했었죠. 토스트 가게가 잘 돼서 제가 하는 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됐으니 행복합니다.”
이제 김씨의 남은 소망은 캠프장을 세워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 이 역시 힘겹던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꿈이다. 김씨는 이 꿈을 이룰 때까지 열심히 ‘석봉 토스트’를 구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