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 인프라에 사용되는 RFHIC의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 RFHIC 제공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월 31일 낸 보고서에서 “올해 방산 부문 실적 호전이 지속되는 데다 통신 부문 또한 4분기 이후 매출 성장이 본격화해 이익 성장을 이끌 공산이 크다”며 RFHIC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50%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RFHIC의 주력 제품은 질화갈륨(GaN)을 활용한 트랜지스터와 전력증폭기 등이다. 이들 제품은 통신 인프라 건설은 물론 방산 제품에도 사용된다.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군함, 전차, 항공기와 암호화된 신호를 주고받아 아군인지 적군인지를 식별하는 피아식별장치(IFF), 레이저나 마이크로파와 같은 연속파 에너지를 사용해 목표물을 무력화하는 직접 에너지 무기(DEW) 등이 대표적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RFHIC는 캐나다 방산 업체 레이시온과 LIG넥스원으로부터 대형 수주를 따냈다. 이 외에도 대형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 중이라 향후 추가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레이시온과 추가 공급계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RFHIC는 2월 19일 레이시온과 506억 원 규모 고출력 전력증폭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통신 부문에서도 대형 수주가 기대된다. 6월로 예정된 미국 주파수 경매 이후 통신사들이 장비 발주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RFHIC 주제품인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는 내년 공급 부족 현상(쇼티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글로벌 통신사들이 5G 단독모드에서 6G로 이동하는 현상이 본격화해 고주파수 부품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트랜지스터 공급업체는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FHIC는 3월 31일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2%(1200원) 하락한 7만7500원에 거래됐다.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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