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하이퐁에 있는 LG이노텍 V3 신공장. LG이노텍 제공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27일 낸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은 올해 하반기 휴머노이드용 카메라를 본격 양산하며 카메라 적용처가 다변화되고, 기판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올해 20% 중반에서 내년 30%, 2028년 30% 중반까지 확대되는 등 AI 수혜 구간에 본격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판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 2028년까지 지속 확대”
LG그룹의 전자부품 계열사인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 전장부품, 반도체 기판 등이 주력 제품이다. 기존에 카메라 모듈은 AI 산업이 성장해도 스펙 변화에 따른 가격 상승, 탑재량 증가로 인한 판매량 증대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그 결과 LG이노텍 밸류에이션에 할인율이 적용됐으나, 이제 이 같은 요인이 사라졌다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황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력 반도체 기판 제품은 지난해 말부터 사실상 풀 캐파(full-capa) 수준으로 생산되고 있다”면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은 2027년 서버용 제품이 양산되기 시작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우려가 (LG이노텍) 주가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왔으나 AI 서버 투자 확대가 오히려 FC-BGA 기판 사업 기회를 키운다는 점에서 해당 리스크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는 구조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미국 기업과 손잡고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3월 30일 LG이노텍은 미국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센싱 모듈을 장착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테스트 차량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김우정 기자입니다. 정치, 산업, 부동산 등 여러분이 궁금한 모든 이슈를 취재합니다.
[영상] “이란 전쟁 공포감은 여전하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구조적 성장 이어질 것”
롯데쇼핑, 납품업체에 지연이자 미지급 등으로 과징금 5.7억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