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한 줄의 경제 뉴스 뒤에 숨은 전쟁 같은 이야기를 풀어드리는 코너 ‘쩐의 전쟁’입니다.

감사 팁 페이지는 운행이 끝난 후 승객이 별점 5점을 준 기사님에게 1000원~2000원 사이 금액을 선택해 팁을 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승객이 원할 시 우수 기사님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장치”라며 “별도 선택사항인 데다 카드 수수료, 서비스 운영 실비를 제외한 팁 전액이 기사님께 그대로 전달될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팁의 홈그라운드 격인 미국에서도 ‘팁플레이션’(상품 가격 대비 팁 비율이 이전보다 커지면서 나타나는 팁 물가 상승)으로 팁 문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만큼, 카카오가 들여온 팁 문화가 한국에서 환영받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선 팁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껴 만족스러운 운행이었지만 팁 선택 페이지가 뜨지 않도록 별점 4점을 줬다는 경험담도 나타났습니다. 아직은 ‘팁 청정국’인 한국이지만 확신하긴 이릅니다. 팁 문화가 거의 없던 호주도 팬더믹 이후 소액의 팁을 주고받는 문화가 생겼기 때문인데요.
카카오가 팁 문화의 첫발을 내디딘 지금, 과연 5년, 10년 후에도 팁은 우리의 문화가 아닐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