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에 함께 나설 메타하이퍼와 에버스케일. [메타하이퍼 제공]
‘메타하이퍼’는 페루에 확보한 1만1000ha 규모의 아마존숲 구역을 레드플러스(REDD+) 프로그램 사업지로 등록하고, 해당 구역에서 절감되는 탄소 흡수 및 저장량만큼의 탄소 크레딧을 확보해 EU탄소배출권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타하이퍼는 이렇게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퍼블릭 네트워크 블록체인 플랫폼 ‘에버스케일’과 손을 잡기로 한 것이다. 메타하이퍼가 업무협약을 추진 중인 에버스케일은 금융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 그룹이다. 수년 동안 블록체인 최전선에서 활약한 개발자들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메타하이퍼 유인근 대표는 “우리 사업의 본질적인 목표는 지구의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으로, 이를 위해 약 15년간 탄소 포집 및 저장 원천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향후 획득할 탄소배출권 등 경제적 가치를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하이퍼와 에버스케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후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투명한 실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SG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메타하이퍼와 기업의 블록체인 활성화에 가장 필수적인 체인 간 상호노드를 빠르게 실현하는 에버스케일의 기술제휴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ESG 환경 조성’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안정적인 비즈니스 툴을 구축해 사업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하이퍼와 에버스케일은 곧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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