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택 지음/ 휴먼아트/ 300쪽/ 1만7000원
작가는 매일매일 예술혼으로 자기 자신의 벽을 넘으며 작품을 완성해간다. 20여 년간 작가들의 삶과 작품에 밀착해 그 흔적과 상처를 보듬어온 저자가 이번에는 작가 12명의 작업실을 방문했다. 손때로 반질거리는 연장에서 작가의 땀방울과 감각의 사유를 느낄 수 있다.
태양의 나라
토마소 캄파넬라 지음/ 임명방 옮김/ 이가서/ 212쪽/ 1만3000원
태양의 나라는 근대 초기 유럽인이 꿈꾼 3대 유토피아 중 하나다. 그곳은 신관군주인 ‘태양’이 다스리는 나라다. 그들에게는 사유재산이 없으며, 각자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저자는 절망적인 현실에서 미래지향적인 사회변혁을 꿈꾼다.
나는 더 이상 당신의 가족이 아니다
한기연 지음/ 씨네21북스/ 292쪽/ 1만3000원
가족은 아주 소중한 존재이지만 가족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 불행해져서는 안 된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가족관계를 설정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위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한 명의 어른으로서 부담감을 안겨주는 힘 빠지는 가족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생을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는 그들을 신화라 부른다
조미나 외 지음/ 쌤앤파커스/ 386쪽/ 1만7000원
한미글로벌, 메가스터디, 크록스, 탐스슈즈, 벨킨 등 22개 기업은 대기업을 제치고 업계 최고가 된 독보적 1위의 ‘강소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예측 불허 전략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다. 혁신의 제왕에서부터 테크니션까지 계속 성장하는 회사의 ‘1등 비결’을 파헤친다.
정치의 몰락
박성민 지음/ 민음사/ 332쪽/ 1만4000원
분노하는 20, 30세대가 다시 정치에 몰입하고 있다. 저자는 “이념전쟁에 머무르는 촌스러운 기성 정치인의 무책임한 정치에 모두가 등을 돌리고 있으며 현재의 정치 시스템으론 정치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 정치의 발전 방향을 담았다.
권경우 외 지음/ 텍스트/ 208쪽/ 1만8000원
‘무한도전’을 즐기는 방법은 웃기는 대로 웃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무한도전’ 해석에 도전해보는 것이다. 웃자고 만든 프로그램을 죽자고 분석하면 우리가 어떤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대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
김운회 지음/ 역사의아침/ 280쪽/ 1만4000원
고조선은 흉노와 함께 만리장성 이북을 지배했지만, 기원전 108년 결국 제대로 된 기록도 남기지 못한 채 역사에서 사라졌다. 고조선은 춘추전국시대 강국으로, 기원전 4세기 이후에는 독자적인 고대국가 체제를 갖췄다. 현존하는 기록을 통해 고조선의 실체를 규명한다.
부자의 돈, 빈자의 돈
박홍근 지음/ 아름드리미디어/ 344쪽/ 1만5000원
모든 거래와 교환은 양자 간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중성을 띤다. 이러한 속성을 회계에 도입한 것이 차변과 대변으로 이뤄진 복식부기회계다. 복식부기회계는 현대 자본주의 경제의 관리, 측정, 평가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단이자 일상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치명적인 은총
루이즈 페니 지음/ 이동윤 옮김/ 피니스 아프리카에/ 516쪽/ 1만3800원
매년 크리스마스 연휴 복싱 데이에 마을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열리는 컬링 경기 도중 한 여인이 감전사한다. 현장에 도착한 가마슈 경감은 여인의 과거와 비밀, 적을 파헤친다. 가마슈 경감의 등 뒤로 싸늘한 무언가가 스멀스멀 다가온다.
살아있는 도서관
장동석 지음/ 현암사/ 368쪽/ 1만7000원
책과 떨어지지 않고 살아온 우리 시대의 지성 23명을 찾아 그들의 독서 편력을 파헤친다. 시인에서 한의사까지 폭넓은 분야의 독서 멘토가 청소년 시절 읽었던, 그리고 학문의 길에서 읽었던 책의 영역은 깊고도 너르다. 천천히 오랫동안 쌓아가고 넓혀가는 책 읽기의 기쁨을 선사하면서 책 읽는 시간을 갖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