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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폭등, 환율불안, 주가붕괴, 부동산 침체…. MB 노믹스가 출범 6개월 만에 위기에 몰렸다. 정부는 위기의 주범으로 유가폭등과 곡물, 원자재값 상승 등을 들었지만 저자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실패가 주요인이라고 주장한다. 최용식 지음/ 오푸스 펴냄/ 280쪽/ 1만4000원
● 애틋함의 로마
소설가·시인·사회평론가로 활동하는 복거일의 첫 소설집. 10편의 수록작 가운데 7편이 미래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가깝게는 2029년부터 멀게는 2998년까지 10세기에 걸친 작가의 상상력이 펼쳐진다. 복거일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302쪽/ 1만원
● 권력의 경영
사람들은 권력과 정치가 성공의 필수조건임을 알면서도 거부감을 느끼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권력의 역기능을 우려하기보다 권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조직 발전에 유용하다고 주장한다. 제프리 페퍼 지음/ 배현 옮김/ 지식노마드 펴냄/ 524쪽/ 3만2000원
● 독서
한국학의 권위자인 저자가 책과 함께 살아온 짜릿하고 애틋한 70 평생의 삶을 들려준다. 아울러 지식 전달의 매개체인 책의 소중함과 올바른 책 읽기에 대해서도 말한다. 노학자의 인생 교과서이자 책에 비춰본 자서전이다. 김열규 지음/ 비아북 펴냄/ 316쪽/ 1만4000원
● 양반의 사생활
한 유학자의 편지를 통해 19세기 조선 양반의 사생활을 들여다본다. 충청도에 은거하며 학문에 열중하던 조병덕이 아들 장희에게 보낸 1700여 통의 편지에는 학문, 벼슬살이, 가정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하영휘 지음/ 푸른역사 펴냄/ 360쪽/ 1만5900원
● 잘나가는 회사 회의를 훔쳐라
‘회의 많은 회사치고 잘나가는 회사 없다’는 말이 있다. 회의가 일상다반사로 열리고, 그러다 보면 타성과 익숙함에 젖어버리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공적 회의를 위해 필요한 기술과 그 ‘틀’을 소개한다. 야마자키 마사시 지음/ 김영환 옮김/ 문학수첩 펴냄/ 208쪽/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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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생태에세이. 우리에게 익숙한 ‘과학학습도감’처럼 돋보기를 들이대듯 찍은 사진이 아니라, 곤충과 새가 자연 속에 있는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생명과 삶의 소박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김태균 지음/ 지성사 펴냄/ 1권 232쪽, 2권 272쪽/ 각 권 2만5000원
● 류승완의 본색
최근 ‘다찌마와 리’로 본색을 드러낸 영화감독 류승완의 영화세계를 들여다본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의 기억 속에 자리잡은 수많은 영화에 관한 단상을 담았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인간 류승완의 속내도 엿볼 수 있다. 류승완 지음/ 마음산책 펴냄/ 368쪽/ 1만2000원
● 이혼 부모들과 자녀들의 행복 만들기
이혼 부모가 자녀와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담은 이혼 부모 지침서. 신생아부터 대학생 자녀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주디스 월러스타인 외 지음/ 오혜경 옮김/ 도솔 펴냄/ 552쪽/ 2만2000원
● 월스트리트 몽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취직을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그러나 소설의 주인공 중얼사마는 입사 1년 만에 사생활과 자의식이 무참히 깨지는 것을 경험한다. 새내기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데이비드 블렌딘 지음/ 조동섭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400쪽/ 1만원
● 전사들
BBC의 다큐 ‘전사들’을 바탕으로 만든 6인의 열전. 정의로운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를 비롯해 비열한 정복자 코르테스, 다혈질의 사자왕 리처드, 시간전쟁의 달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프랭클린 맥린 지음/ 김병화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404쪽/ 1만8000원
● 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
저자는 세계화로 인해 세상은 더 거대하고 유연해졌지만 더 위태로워지고 덜 평등해졌다고 주장한다. 경제불평등, 마피아, 물 부족 등 우리가 주목해야 할 50가지 핵심 쟁점을 지도와 함께 설명한다.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외 지음/ 안수연 옮김/ 책과함께 펴냄/ 208쪽/ 1만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