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부자신드롬을 몰고 왔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기요사키는 과연 책이 나오기 전에도 부자였을까? 동아일보 기자인 저자는 기요사키가 이 책을 쓰기 전까지 계속된 사업 실패로 겨우 생활을 유지했음을 밝혀내고 허황된 부자의 환상을 깨라고 조언한다. 여기에 자수성가한 한국판 부자 아빠이며 동아일보 명칼럼니스트로 활약했던 ‘세이 노’(Say No·필명)가 현실에 맞는 재테크 방법을 들려준다.
이진 지음/ 미래의 창 펴냄/ 286쪽/ 9500원
부시의 언어장애
이 책은 9·11 테러를 전후해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저지른 말실수, 무지와 단순한 인간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어처구니없는 부시 대통령의 실수 뒤에 호전성과 타협을 모르는 완고함, 선과 악의 이분법적 세계관이 자리잡고 있다.
마크 크리스핀 밀러 지음/ 김태항 옮김/ 한국방송출판 펴냄/ 452쪽/ 1만2500원
지허 스님의 차
일본차인 녹차를 우리의 전통차로 알고 있는 현실에서 선암사 다각(절에서 차에 관한 일체의 일을 하는 사람) 지허 스님이 2000년 전 맥이 끊긴 한국 자생차와 차문화를 발굴했다. 우리 차의 효능, 차나무를 가꾸고 차를 만드는 방법, 차를 달이고 마시는 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지허 스님 지음/ 김영사 펴냄/ 279쪽/ 1만2900원
보물 추적자
독일 공영방송 ZDF TV의 역사 다큐멘터리 ‘사라진 보물을 추적하는 사람들’을 지면으로 옮겼다. 70년대 말 러시아 고고학자 사리아니디가 발굴한 아프가니스탄의 황금유물 이야기, 역사 속의 보물 찾기 여정이 이제 펼쳐진다.
볼프강 에베르트 엮음/ 정초일 옮김/ 푸른숲 펴냄/ 416쪽/ 1만5000원
거장 미켈란젤로(전 2권)
16세기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의 시대, 권력암투와 전쟁의 시대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미켈란젤로는 집안의 가장으로, 또 교회의 규칙과 권력자에게 결박된 예술가로 회의와 불안, 분노 속에서 살아야 했다. 한 예술가의 삶을 통해 르네상스 예술과 사회상을 정밀하게 재현한 역사소설이다.
로제마리 규더 지음/ 전영애 외 옮김/ 1권 629쪽, 2권 580쪽/ 각 권 1만8000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고양이 마니아들이 쓴 국내 첫 고양이 에세이집. 고양이의 결코 길들여지지 않는 야성,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예찬하며 이 동물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지 말하고 있다. 고양이에 대한 자유로운 단상과 에세이, 고양이 키우는 법, 아니 함께 사는 법 등 고양이를 주제로 한 몇 편의 이야기들을 엮었다.
박사·이명석 지음/ 시지락 펴냄/ 269쪽/ 8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