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안방극장에 ‘별’들이 총출동한다.
정초부터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전쟁은 치열하다. 2005년 드라마 부문에서 두드러진 힘을 발휘한 KBS는 세 편의 드라마를 잇달아 선보인다. ‘제2의 원빈’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신예 유건과 김옥빈 주연의 KBS-2TV 월화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1월9일 첫 방송)을 비롯해 2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유호정의 주말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2일 첫 방송), 그리고 한은정·소유진·김호진 등이 출연하는 KBS-1TV 대하드라마 ‘서울 1945’(7일 첫 방송)가 전파를 탄다.
2005년 ‘드라마 왕국’의 체면을 구긴 MBC-TV는 수목드라마 ‘궁’(11일 첫 방송)과 에릭·엄태웅을 내세운 월화드라마 ‘늑대’(16일 첫 방송)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SBS-TV는 김수현 작가와 곽영범 PD가 손을 잡은 특별기획 ‘사랑과 야망’(21일 첫 방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고은·이승연·조민기·이훈 등이 출연한다. 폐부를 찌르는 김수현 작가의 주옥같은 대사와 곽 PD의 노련한 연출력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대형 사극들도 줄줄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의 일생을 다룬 KBS-TV 100부작 ‘대조영’을 비롯해 고구려 건국 시기를 다룬 MBC-TV ‘삼한지’, 광개토대왕의 일대기에 청룡·백호·주작·현무 등 신화적 요소를 가미한 ‘태왕사신기’, 그리고 고구려 을지문덕과 연개소문의 활약상을 담은 SBS-TV ‘연개소문’ 등이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1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24부작 ‘태왕사신기’는 ‘모래시계’ 신화를 일궈낸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대작이다. 특히 한류 스타 ‘용사마’ 배용준이 광개토대왕 역에 일찌감치 낙점됐으며, 영화배우 문소리가 광개토대왕과 맞대결을 펼치는 여인 서기하 역에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 최민수, 정진영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특수효과를 맡았던 웨타(WETA) 워크숍의 스태프도 제작에 참여하며, 북제주군 묘산봉관광지에 들어설 메인 세트장 건립 및 드라마 제작에 무려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송사는 아직 미정이지만,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를 통해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90개국 동시 첫 방송을 추진 중이다.
5월 중순 방영하는 100부작 ‘연개소문’(이환경 극본·이종한 연출)에는 중견 탤런트 유동근-전인화 부부가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유동근은 타이틀 롤, 전인화는 그의 부인 홍둘화 역을 맡는다. 특히 이들은 결혼한 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부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350억원의 물량을 쏟아부을 ‘연개소문’은 경북 문경, 전남 목포 등지에 대규모 야외 세트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5월 초 방송 예정인 50부작 ‘삼한지-주몽’편(이주한 연출)도 사극 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허준’ ‘상도’를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다모’의 정형수 작가가 공동으로 스토리를 책임진다. 전남 나주 일대의 오픈 세트장에서 전체 촬영 분량의 70%, 나머지는 중국 로케이션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주몽 역에는 송일국이 유력한 가운데 여주인공으로 한혜진과 한가인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밖에 3월에는 감우성, 손예진이 주연하는 SBS ‘연애시대’(박연선 극본·한지승 연출)와 ‘겨울연가’의 윤석호 PD가 연출하는 KBS ‘봄의 왈츠’가 나란히 방송될 예정이다. ‘봄의 왈츠’는 신예 한효주를 비롯해 서도영, 다니엘 헤니, 이소연 등 신인급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김승우· 명세빈이 출연하는 ‘내 인생의 스페셜’(박경수 극본·이재원 연출)도 100% 사전 제작된 뒤 지상파 방송을 통해 안방 팬을 찾아갈 예정이다.
정초부터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전쟁은 치열하다. 2005년 드라마 부문에서 두드러진 힘을 발휘한 KBS는 세 편의 드라마를 잇달아 선보인다. ‘제2의 원빈’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신예 유건과 김옥빈 주연의 KBS-2TV 월화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1월9일 첫 방송)을 비롯해 2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유호정의 주말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2일 첫 방송), 그리고 한은정·소유진·김호진 등이 출연하는 KBS-1TV 대하드라마 ‘서울 1945’(7일 첫 방송)가 전파를 탄다.
2005년 ‘드라마 왕국’의 체면을 구긴 MBC-TV는 수목드라마 ‘궁’(11일 첫 방송)과 에릭·엄태웅을 내세운 월화드라마 ‘늑대’(16일 첫 방송)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SBS-TV는 김수현 작가와 곽영범 PD가 손을 잡은 특별기획 ‘사랑과 야망’(21일 첫 방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고은·이승연·조민기·이훈 등이 출연한다. 폐부를 찌르는 김수현 작가의 주옥같은 대사와 곽 PD의 노련한 연출력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대형 사극들도 줄줄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의 일생을 다룬 KBS-TV 100부작 ‘대조영’을 비롯해 고구려 건국 시기를 다룬 MBC-TV ‘삼한지’, 광개토대왕의 일대기에 청룡·백호·주작·현무 등 신화적 요소를 가미한 ‘태왕사신기’, 그리고 고구려 을지문덕과 연개소문의 활약상을 담은 SBS-TV ‘연개소문’ 등이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KBS 주말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로 돌아온 유호정.
5월 중순 방영하는 100부작 ‘연개소문’(이환경 극본·이종한 연출)에는 중견 탤런트 유동근-전인화 부부가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유동근은 타이틀 롤, 전인화는 그의 부인 홍둘화 역을 맡는다. 특히 이들은 결혼한 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부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350억원의 물량을 쏟아부을 ‘연개소문’은 경북 문경, 전남 목포 등지에 대규모 야외 세트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5월 초 방송 예정인 50부작 ‘삼한지-주몽’편(이주한 연출)도 사극 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허준’ ‘상도’를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다모’의 정형수 작가가 공동으로 스토리를 책임진다. 전남 나주 일대의 오픈 세트장에서 전체 촬영 분량의 70%, 나머지는 중국 로케이션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주몽 역에는 송일국이 유력한 가운데 여주인공으로 한혜진과 한가인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밖에 3월에는 감우성, 손예진이 주연하는 SBS ‘연애시대’(박연선 극본·한지승 연출)와 ‘겨울연가’의 윤석호 PD가 연출하는 KBS ‘봄의 왈츠’가 나란히 방송될 예정이다. ‘봄의 왈츠’는 신예 한효주를 비롯해 서도영, 다니엘 헤니, 이소연 등 신인급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김승우· 명세빈이 출연하는 ‘내 인생의 스페셜’(박경수 극본·이재원 연출)도 100% 사전 제작된 뒤 지상파 방송을 통해 안방 팬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