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고등학교 2학년 여름. 지금은 상전벽해처럼 바뀐 경기도 분당 근처의 산으로 등산 가던 중 저수지를 만났다. 땀이 비 오듯 하고 목이 말라 힘들어하던 우리 일행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야호 소리를 내며 팬티 바람으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다리를 다쳐 물속에 들어갈 수 없었던 나(앞줄 가운데 긴 바지에 양말 신은 모습)는 밖에서 그 시원한 모습을 지켜보며 더위를 식힐 수밖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흰색 팬티가 거의 다 말라갈 때까지 뜨거운 땡볕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돌아다녔다.
사진 속의 웃음만큼이나 순수했던 친구들 얼굴이 23년이 지났지만 많이 많이 그립다.
지금은 훌륭한 가장이 되어 있을 친구들을 아쉽게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름만큼은 뚜렷이 기억난다. 얘들아, 언젠가는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항상 건강해라!
그러나 다리를 다쳐 물속에 들어갈 수 없었던 나(앞줄 가운데 긴 바지에 양말 신은 모습)는 밖에서 그 시원한 모습을 지켜보며 더위를 식힐 수밖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흰색 팬티가 거의 다 말라갈 때까지 뜨거운 땡볕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돌아다녔다.
사진 속의 웃음만큼이나 순수했던 친구들 얼굴이 23년이 지났지만 많이 많이 그립다.
지금은 훌륭한 가장이 되어 있을 친구들을 아쉽게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름만큼은 뚜렷이 기억난다. 얘들아, 언젠가는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항상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