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서 외국인투자자, 네이버 사고 삼성전자 팔고

[주간 증시 동향] 3분기 호실적에 장중 19만 원 돌파… 개인은 삼성전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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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입력2024-11-15 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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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본사. [동아DB]

    서울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본사. [동아DB]

    증시 약세가 이어진 이번 주(11월 11일~15일) 외국인투자자는 네이버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금액으로는 3776억 원 어치다. 반면 그간 삼성전자 매도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이번 주 2조415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올해 내내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네이버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7156억 원, 영업이익은 38.2% 늘어난 5253억 원을 기록했다. 11월 15일 네이버는 장중 19만1900원까지 올랐다가 0.8% 오른 19만 원에 마감했다. 네이버는 11일 ‘DAN 24’ 컨퍼런스에서 ‘온 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을 발표했다. 2025년부터 검색, 지도, 쇼핑 등 네이버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체류시간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11월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1~15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네이버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삼성중공업, 크래프톤, 현대로템, 삼성전자우, 한미반도체, 에코프로, KT, SKC, 이수페타시스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알테오젠, 삼성SDI, KT&G, LG에너지솔루션, 신한지주, 현대차, 리가켐바이오, LIG넥스원이었다.

    주| 11월 4~8일, 자료| 한국거래소

    주| 11월 4~8일, 자료| 한국거래소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네이버, 현대차, 알테오젠,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펩트론, 한국전력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한화오션,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포스코퓨처엠, 삼성전자우, 실리콘투, SK하이닉스, KT, 한미반도체, 에코프로비엠이었다.

    주| 11월 4~8일, 자료| 한국거래소

    주| 11월 4~8일, 자료| 한국거래소

    주| 11월 4~8일, 자료| 한국거래소

    주| 11월 4~8일, 자료| 한국거래소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삼성SDI,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제룡전기, 셀트리온, 에코프로머티, 아모레퍼시픽이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네이버, 삼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에코프로, 현대모비스, 크래프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국전력, 유한양행이 뒤를 이었다.



    윤채원 기자

    윤채원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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