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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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진수] “이미 다 품절” 스타급 의류 브랜드 ‘유메르’의 성장 비결

2014년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 올해 매출 목표 500억 원

  • 이진수 기자 h2o@donga.com

    입력2024-11-20 10: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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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 주: 3주에 한 번씩 시장을 놀라게 한 국산 브랜드와 이를 일군 사람을 만나보는 팟캐스트 코너 ‘브랜드의 진수’입니다.


    11월 5일 오후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만난 유메르의 최영현 대표. 2024 AW 컬렉션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 [홍중식 기자]

    11월 5일 오후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만난 유메르의 최영현 대표. 2024 AW 컬렉션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 [홍중식 기자]

    “재구매율은 90%를 넘고, VIP 고객의 구매 금액은 1년간 3000만 원대다.”

    디자이너 브랜드 유메르를 운영하는 최영현 대표(32)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올해로 11년 차에 접어든 유메르는 2040 직장인 여성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20년에는 규모가 두 배로 성장해 연 매출 200억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올해는 매출 목표였던 300억 원을 훌쩍 넘겨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떤 옷을 좋아하세요?”라는 질문보다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이 더 익숙해진 요즘입니다. 브랜드는 단순한 물건을 넘어 개인의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 대표와 유메르 공식 인스타그램의 인기도 대단합니다. 두 계정의 팔로워를 합하면 50만 명이 넘습니다.

    올해 4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유메르의 팝업스토어 현장. 일주일 동안 평균 3~4시간 대기줄이 이어졌다. [최영현 대표 인스타그램]

    올해 4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유메르의 팝업스토어 현장. 일주일 동안 평균 3~4시간 대기줄이 이어졌다. [최영현 대표 인스타그램]

    탄탄한 팬덤은 높은 매출로 이어집니다. 4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는 일주일 만에 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입점 라이브에서는 단 5시간 만에 30억 원을 벌어들였는데요. 해외 마케팅을 따로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매장 방문 고객의 60%가 브랜드를 알고 찾아오는 아시아와 유럽 고객이라고 합니다. 디자이너 브랜드가 넘치는 패션 시장 속에서 어떻게 매력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을까요? 최 대표에게 그 비결을 물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동아 유튜브 <투벤저스 주간동아>와 팟빵, 스포티파이 <브랜드의 진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진행 이진수 기자 / 촬영 홍중식 기자 / 편집 김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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