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리미엄브랜드대상’은 기업의 소비자 중심 경영 활동 성과에 대한 정량평가와 함께 사전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 기준에 따른 공적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 발표까지, 분야별 기업의 우수성을 공정하게 평가해 총집계된 점수에 따라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홍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수상 기업들은 소비자 평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소비자 중심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2021 프리미엄브랜드대상 심사평
김홍유(심사위원장·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소비 형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깐깐하고 디테일해지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 주체로 부상한 여성소비자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여성소비자의 선택이 기업의 최대 목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에 ‘2021 프리미엄브랜드대상’은 유명무실한 네임 밸류보다 실속 있고 내실 있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구매하는 여성소비자의 선택에 귀기울인 우수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집콕 소비’ ‘보상 소비’ 심리가 함께 맞물리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좋은 재료를 바탕으로 정성 들여 만든 프리미엄 제품 또는 프리미엄 콘셉트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거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 대신 수입 과일과 함께 어우러진 고급 과일 세트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준은 단지 높은 가격, 최첨단 기능, 희소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가격 이상의 가치를 느껴야 비로소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 욕구는 이제 단순히 생존을 위한 생필품 개념의 욕구가 아닌, 더욱 다양한 측면에서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욕구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현명한 소비를 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여성소비자를 존중하면서 혁신과 공감으로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하는 기업이야말로 주목받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소비자가 뽑은 ‘2021 프리미엄브랜드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이번 상을 계기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SK온, 첫 분기 흑자… 지속 가능성은 미지수
영업이익 급감한 LG엔솔·삼성SDI, 4분기 실적도 ‘흐림’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