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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으로 들어온 한 권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칭기즈칸의 위대한 장군, 수부타이’

  • 윤융근 기자 yunyk@donga.com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리처드 A. 가브리엘 지음/ 박리라 옮김/ 글항아리/ 256쪽/ 1만5000원

“수부타이 바투르, 즉 용장 수부타이는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군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장군 중 한 명이었다. 전술적 탁월함에 있어서는 한니발과 스키피오에 버금가며 책략가로는 알렉산더, 카이사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저자의 후한 평가와 달리 우리는 세상을 호령한 칭기즈칸(테무진)은 알지만 시베리아 타이가 출신 대장장이의 둘째아들 수부타이는 잘 모른다. 그가 처음부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것은 아니다. 숲에서 와 말 타기, 활쏘기 등의 능력이 없던 이 어린 소년은 테무진 거처의 문지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몽골 통일을 위한 부족 간 10년 전쟁을 지켜보면서 몸으로 실용적인 군사 교육을 받는다.

1197년 테무진이 앙숙 메르키트족을 공격하면서 스물두 살 수부타이의 탁월한 지휘 능력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수부타이는 자기 쪽보다 규모가 큰 적군과 싸울 때가 많았지만 늘 결정타를 가할 수 있는 전략을 짰고, 결정적 순간 수적 우세를 점했다.

“군사 전략가였던 수부타이가 칸에게 인정받고 있었음이 분명하며, 몽골군을 조직한 두뇌는 수부타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칭기즈칸 시절 몽골군은 가장 능률적이고 효과적이며 무서운 군대였다. 몽골군은 금나라 같은 적과 맞서기 위해 독립적인 기동부대가 필요했고, 그 결과 만호(1만 명) 단위로 군사를 조직, 운영했다.



몽골군이 가진 장점이 여럿 있지만, 특히 목표 달성에 필요한 수단과 방법을 부대 지휘관에 맡긴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전반적인 작전 내용을 간략하게 전해 들은 야전 지휘관들은 각 만호에 구체적인 목표 달성 임무를 지시했다. 야전 지휘관들은 전장에서 상황에 맞는 독창성과 혁신성, 그리고 실행상 유연적인 전술을 마음껏 발휘해 각자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수부타이는 60년 동안 군인으로 살면서 칭기즈칸 사후까지 거의 모든 전쟁을 이끌며 몽골과 유럽 사이에 있는 주요 군대를 전멸했다. 오늘날 전장에서도 그가 고안한 속도와 기동력, 기습, 포위, 후방 전투, 섬멸전 등의 전술은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스티브 잡스와 천재들

더그 메누에스 지음/ 유영훈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56쪽/ 1만5000원

1985년부터 닷컴 버블이 붕괴한 2000년까지 실리콘밸리 호황기가 남긴 위대한 유산을 조명한다. 스티브 잡스는 물론 수전 케어, 빌 게이츠 등 디지털 선구자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흑백사진으로 생생히 전해진다.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자음과모음/ 446쪽/ 1만3800원

어느 날 프리라이터 하마오카 사요코가 살해당한다. 곧 마치무라 사코조가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수한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히 돈 때문에 벌어진 것이 아니었다. 20여 년 전 10대의 사랑이 발단이었다.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손택수 지음/ 창비/ 128쪽/ 8000원

‘아버지 뼈를 뿌린 강물이/ 어여 건너가라고/ 꽝꽝 얼어붙었습니다// 그 옛날 젊으나 젊은/ 당신의 등에 업혀 건너던/ 냇물입니다’(‘담양에서’). 예민한 감각과 세밀한 관찰력으로 빛나는 생의 뒷면을 차분히 응시한다.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아트 비즈니스

박지영 지음/ 아트북스/ 272쪽/ 1만7000원

미술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560억 달러 이상이다. 미술품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상품이자 가격도 없어 일반 상품과는 확연히 다른 특성을 갖는다. 미술시장이 어떻게 구조화되고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다룬다.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권력이 묻거든 모략으로 답하라

장거정 원전/ 스반산 역주/ 김락준 옮김/ 아템포/ 548쪽/ 1만9800원

권모술수와 모략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큰 인물들은 이를 깊이 연구했지만 입을 꾹 다문 채 체험으로 얻은 비급을 보여주지 않았다. 수천 년 동안 인생을 지키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모략의 지혜가 모습을 드러낸다.

최강 몽골군의 숨은 설계사
미학과 창의경영

임태승 지음/ B2/ 256쪽/ 1만5000원

스마트 기기는 모바일을 넘어 산업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 개선과 혁신만으로는 부족한 시대로, 남들에게 없는 창의성이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필요한 미학과 경영의 연계 및 결합에 대해 말한다.



주간동아 2014.10.06 957호 (p77~77)

윤융근 기자 yuny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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