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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봄이 얼굴 내밀었다

  • 사진·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글·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노란 봄이 얼굴 내밀었다

노란 봄이 얼굴 내밀었다
얼음 사이를 비집고 피는 꽃이어서 빙리화(氷里花)인가.

눈 속에서 피는 연꽃 같다고 해서 설련화(雪蓮花)인가.

매서운 겨울 한파를 무던히 견뎌내고 채 녹지 않은 눈밭에서

꽃봉오리를 삐죽이 내민 ‘봄의 전령사’ 복수초(福壽草)가 기특하고도 대견하다.

울릉군을 제외하곤 전국에서 가장 작은 군(郡)인 충북 증평군의 좌구산자연휴양림.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을 담은 복수초가 건강과 장수의 상징인 거북이가 앉은 형상을 한

좌구산(坐龜山)에서 소담한 모습을 드러냈으니, 이젠 노란 꽃망울을 화사하게 터뜨릴 일만 남았다.

인고의 시간을 감내하는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 행복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주간동아 826호 (p10~11)

사진·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글·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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