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12일 앞둔 10월29일, 수능 대비 모의고사를 치르는 서울 잠실여고 3학년 학생들.
수능시험을 치른 뒤 가장 하고 싶은 게 뭘까. 고3 여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1위는 ‘스타일 변신’이었다. 대학생 언니들처럼 파마도 하고, 짧은 치마도 입고, 화사하게 화장도 하고 싶은 아이들. 하지만 수능시험을 눈앞에 둔 오늘, 달콤한 꿈은 잠깐 저만치로 밀어뒀다. 가까이 가면 델 듯 뜨거운 공부 열기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도 슬며시 비켜간 것 같다.
주간동아 710호 (p12~13)
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글·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