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뜨겁고 가열차게 울어야 나의 존재를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습하고 푹푹 찌는 여름 한가운데서 우리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거리에서 목 놓아 울고 있다. 다시는 껍데기 같았던 역사를 맞지 않겠노라고..
유충매미의 껍질
불완전변태를 하고 껍질에서 나온 매미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매미의 울음
땅 속에서 존재를 숨기고 살아온 매미
껍질을 벗어던진 매미
매미의 그림자
높은 곳을 향하여 올라가는 매미
나뭇잎에 매달린 매미의 흔적
나뭇잎에 매달린 매미의 흔적
노래를 부르는 매미
나무 보호색으로 위장한 매미
매미의 허물
매미의 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