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98

2009.08.11

I can tell you more about it later.

  • 조인직 동아일보 기자·미국 컬럼비아대 MBA 과정 재학 중 cij1999@donga.com

    입력2009-08-05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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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를 하다 보면 용건만 말할 수는 없다. 용건을 나중으로 미뤄야 할 때도 있고, 말을 직설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분위기를 파악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We will definitely talk about this later when we have our board meeting(나중에 임원회의 할 때 이 주제에 대해 반드시 이야기하자). And I can tell you more about it later too(그리고 다음번에는 더 자세히 이야기해줄게). 이때 later와 more를 적절히 넣는 ‘센스’가 중요하다.

    구성원들이 100% 동의하지 않았어도 스리슬쩍 ‘좋은 게 좋은 거’ 식으로 넘어가려면 I am happy that all of us are on the same page(난 우리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기뻐)! 같은 표현도 좋다.

    모임에 갈까 말까 고민하는 친구를 한 번 더 설득하는 말로는 다음 같은 문장을 참조할 만하다. Even if you’re not considering consulting as your long-term career, I’d still highly recommend coming to dinner. I may be biased, but the folks in BCG are really a ton of fun, and they know how to host a dinner party(네가 컨설턴트로서의 커리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해도, 나는 여전히 네가 저녁모임에 가는 걸 추천해. 내가 편견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보스턴컨설팅그룹(BCG)사의 컨설턴트들은 정말 재미있고, 모임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하는지를 잘 알아).

    I am (slightly) biased, but~(내가 (약간)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하지만~)은 뒤에 방점을 둔 본론을 풀어나갈 때 좋은 구문이다.



    권유형, 청유형 문장에 consider를 잘 쓰면 본래 뜻을 다 전달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뉘앙스를 준다. I want to encourage you to consider attending as many of next week’s ‘Leadership · Ethics Events’ as possible(나는 네가 다음 주에 되도록 많이 ‘리더십과 윤리 관련 이벤트’에 참석하는 것을 고려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직설적으로 강하게 말해야 효과적일 때도 있다. You do not need to be specific in why you have a schedule conflict(왜 시간약속이 엉키게 됐는지에 대해 구구절절 말할 필요는 없어).

    But do not, under any circumstances, make up some story and lie to others(그렇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이야기를 만들거나 다른 이들에게 거짓말해서는 안 돼).

    There is a decent chance they will find out, and if they do, they may even spread the word that you are dishonest(그들은 그게 거짓말이란 걸 알게 될 적당한 기회가 있을 거고, 만약 그렇게 되면 심지어 네가 정직하지 못하다는 걸 퍼뜨릴 수도 있어).

    under any circumstances는 never를 더 강조하고 싶을 때 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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