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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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이 아름다운 골드미스를 기대한다 外

  • 입력2007-02-26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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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면이 아름다운 골드미스를 기대한다 外
    내면이 아름다운 골드미스를 기대한다

    커버스토리 ‘골드미스’를 읽었다. 그런데 골드미스의 화려한 생활보다 실버미스들의 우울한 일상이 가슴에 더 와 닿았다. 우리 주변에는 골드미스보다 실버미스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골드미스라고 하면 전문직 또는 대기업에 다닐 정도의 안정된 직장을 가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같은 미혼 여성들이 전체의 몇 %나 되겠는가. 골드미스라는 말은 이들을 타깃으로 삼은 소비시장이나 흥밋거리로 자극하기 좋아하는 언론이 만든 신조어에 불과하다.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보다 내면의 가치가 금값에 해당하는 진정한 골드미스들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김주영/ 대전시 서구 관저1동

    부실공사 아직도 안 사라졌나

    대형 건설업체 두 곳이 감사원으로부터 부실 시공을 지적받고도 공사를 강행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참사 등 부실공사의 참혹한 대가를 치르고도 아직정신을 못 차렸단 말인가. 두 회사는 공사 강행 이유에 대해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라며 군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공사 기일을 맞추기 위해서라면 부실 시공도 괜찮다는 것인지, 그 속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감사원은 적법한 절차를 밟아 이들 업체가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건설업체들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부실로 인한 쓰라린 아픔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



    최준석/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유사수신 상품권 절대 조심!

    유사수신 상품권의 폐해를 다룬 기사를 읽었다. 일정량의 상품권을 사면 덤을 준다는 식으로 주부들과 실직 가장들을 유혹했고, 이에 넘어간 사람들은 무려 1억원어치의 상품권을 샀다고 한다. 처음엔 사람들이 왜 뻔한 거짓말에 속아넘어가나 궁금했는데, 기사를 통해 업체들의 유혹이 그만큼 치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사무실에 유명배우 주연의 영화 포스터까지 걸어놓고 이 영화에 투자했다고 선전하니 속을 만하다. 그런데 이런 상품권 업체가 한두 곳이 아니다. 서울 강남 지역에만 40여 업체가 성업 중이라니, 피해가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당국의 단속도 중요하지만 고수익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서민들이 더욱 조심해야겠다.

    이명호/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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