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91

2005.06.28

대형할인점 규제 필요 外

  • 입력2005-06-24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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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할인점 규제 필요 外
    대형할인점 규제 필요 커버스토리 ‘할인점 패밀리’를 읽었다. 최근 대형할인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영세 가게들을 다 죽이고 있다고 들어온 터였다. 물론 소비자 처지에서는 물건을 싸게 구입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대형할인점들의 상품 독과점은 많은 문제점과 부작용을 야기시킨다. 영세 상인들의 목을 죄는 것은 물론, 수많은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해 충동구매를 일으키기도 한다. 편리한 것도 좋지만 과소비를 부채질하고 영세 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면 마땅히 규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영업시간을 제한한다든지, 다량 구입을 못하게 하는 등의 규제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삼동/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김우중 씨 엄정하게 처벌하라 ‘김우중 입 열면 여럿 다쳐?’를 읽었다. 항간에는 김 씨와 유착관계에 있던 사람들이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김 씨는 현재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혹은 누구 이름이 나올지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대우에 몸담았던 사람들이나 재벌 기업인들은 김 씨의 공과(功過)를 따져서 선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 씨에 대한 처리가 감정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김 씨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고, 공적자금 또한 엄청난 액수가 투입됐다. 법적으로 잘못한 것이 명백히 드러난 만큼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가 예전에 대우를 이끌면서 국가 경제에 기여한 것은 나름대로 인정해줄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런 점이 법 집행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신성호/경남 마산시 월영2동

    주영 전성시대 국민은 힘이 난다 이렇게 기쁠 수가. 한국 청소년대표 축구팀이 나이지리아와 벌인 경기는 짜릿한 한 편의 드라마였다. 0대 1로 지다 마지막 5분을 남겨놓고 연달아 상대 골네트를 흔드는 장면은 볼 때마다 통쾌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성원을 보낸다. 이번 축구경기는 집값 폭등과 경기 침체 등 끝없이 이어지는 불쾌한 소식을 한번에 날리는 청량제 같은 경기였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 주었지만 특히 축구천재 박주영의 활약은 눈부시다. 박주영 같은 걸출한 스타가 정치, 경제계에서도 나왔으면 좋겠다. 근심 걱정을 시원하게 해결할 스타에 대한 갈망은 비단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민호/ 서울시 금천구 독산1동

    물 부족 우리도 적극 대비해야 489호에서 호주가 가뭄으로 심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뉴사우스웨일스주처럼 가뭄재해 지역으로 선포되기 전에 우리도 물을 아껴 써야 한다. 공익광고를 통해 아무리 주지시켜도 국민 개개인이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우리 세대는 물 부족을 느끼지 않고 산다 하더라도 우리 아들 딸 세대는 심한 물 부족을 겪으며 조상들을 원망할지도 모른다. 나도 집안살림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설거지, 빨래를 했지만 요즘은 조금씩 물 절약을 생활화하고 있다. 빨래도 모아서 하고, 설거지할 때도 물 소비량을 줄이고, 아이들 물장난은 당연히 금지시켰다. 초기에는 불편했지만 지금은 적응이 됐다. 온 국민이 물 아껴 쓰기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미란/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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