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31

2004.04.22

남자도 주름 펴고 탱탱하게 삽시다

  • 김성완/ 김성완 피부과 원장 www.skinlaser.co.kr

    입력2004-04-14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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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도 주름 펴고 탱탱하게 삽시다

    ‘폴라리프트’를 시술하는 장면.

    최근 들어 남성들이 피부미용에 대해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모를 위해 성형이나 미용 치료를 주도한 남성의 대부분은 바로 2년 전 한·일월드컵 붉은 악마의 주역인 20, 30대 젊은층.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젊은층에 자극받은 중·장년층 남성들도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에게 가장 관심 있는 피부미용 치료 중 하나가 바로 주름 제거술이다.

    주름 제거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톡스 주사는 6개월마다 주사해야 하고, 피부 박피술은 치료 후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피부 박피술 후 수개월간 지속되는 홍조 현상은 일상생활에 바쁜 사회인들, 특히 남성들에겐 치료 자체를 포기하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는 실정. 하지만 수술이나 박피를 하지 않고서도 박피의 효과를 나타내며 단 1회의 시술만으로도 피부를 깊게 벗겨낸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폴라리프트’는 주름 제거뿐만 아니라 늘어진 피부를 수축해주는 리프팅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서 안전성 승인을 받은 폴라리프트는 주름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비(非)박피성 피부재생 전용 레이저로, 피부 진피 내에 있는 탄력세포와 콜라겐을 자극해 살이 차오르면서 노화한 피부를 젊은 피부로 되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폴라리프트는 고주파와 다이오드 레이저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시술시에 통증이 심한 고주파 리프트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더 커져 기존의 어떠한 치료법보다 주름치료에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 의과대학의 마이클 쿨릭 박사는 2004년 레이저 임상연구 심포지엄에서 “폴라리프트는 치료시에 피부에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서도 주름을 제거하는 피부 박피술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며, 또한 기존의 고주파 치료의 단점인 통증을 줄여줘 앞으로 비박피성 주름 재생레이저의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 한 번의 치료로 얼굴의 주름뿐만 아니라 늘어진 피부의 리프팅, 느슨한 턱 선과 그동안 시술이 어려웠던 목의 주름도 크게 개선해주는 효과를 나타낸다는 논문 내용은 학계에 큰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폴라리프트는 주름 제거 이외에도 피지선을 순간적으로 좁혀주기 때문에 모공 축소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경미한 여드름 흉터 치료에도 이용된다. 이 레이저 치료법은 시술 후 피부에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름개선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여성은 물론 사회활동이 많은 남성들에게까지 폭넓게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시간은 30분 정도이며 주름이 심한 피부의 리프팅은 1개월 간격으로 2~3회 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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