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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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앨 고어 / 하한가 릭 윤

  •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입력2002-12-27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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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앨 고어 / 하한가 릭 윤
    ▲ 상한가 앨 고어

    지난번 미국 대선에서 재검표 끝에 석패한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미국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자신이 출마하면 희망찬 미래보다는 씁쓸한 과거를 되새기게 될 것이라는 고어의 말은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신선한 충격. 대권 재수, 삼수가 당연해져 버린 우리 정치 풍토에서 보자면 앨 고어의 결단은 참신하다 못해 잔잔한 감동 그 자체. ‘멸사봉공(滅私奉公)’이란 말, 미국에서도 쓰는가벼(?).

    상한가 앨 고어 / 하한가 릭 윤
    ▼ 하한가 릭 윤

    007 어나더데이에 출연한 뒤 한국 배우 차인표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파문을 일으킨 한국계 미국 배우 릭윤이 이번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난투극을 벌여 현지 경찰에 체포. 릭윤은 영화 홍보차 호주를 방문했다가 시드니 환락가의 한 클럽에서 경비원을 폭행, 유혈 난투극을 연출했다고. 헛소문만 믿고 차인표를 거짓말쟁이라고 공격해 망신을 당하더니 호주까지 가서 소란을 피운 걸 보면 릭윤의 전공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긴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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