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18

2002.01.17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外

  • 입력2004-11-05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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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영국 탐험가 윌리엄스가 기획한 ‘폴투폴2000‘ 프로젝트에 도전한 최재웅은 7개국에서 선발된 7명의 젊은이들과 함께 10개월 동안 북극에서 남극까지 2만4000마일을 탐험했다. 목적은 환경과 인권에 대한 여론 조성. 이 여행기록은 전세계에 빈곤과 분쟁,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소위 문제아였던 저자가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변화되고 강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최재웅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334쪽/ 9000원

    참 아름다운 도전 1,2

    레니 리펜슈탈, 마거릿 버크화이트, 오리아나 팔라치, 수전 부처, 베이브 디드릭슨.... 세상을 변화시킨 10명의 여성과 여자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킨 15명의 여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위인전에 등장하진 않지만 다양하고 개성적인 삶을 살아온 주인공들과 만난다. 아직도 호주제가 존재하는 한국에서 더욱 의미 있는 여성의 재발견이 될 것이다.

    이병철 엮음/ 명상 펴냄/ 1권 355쪽 2권 359쪽/ 각 1만2000원



    타쉬

    티베트 나므리 마을에 사는 타쉬는 시각장애인이지만 감겨진 눈꺼풀 너머로 새로운 세상을 본다. 목동 타쉬가 어느날 라사의 시각장애인학교에 가면 보지 못하는 아이도 읽고 쓰는 것을 배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먼 여행을 떠난다. 98년 티베트 시각장애인센터를 건립한 저자가 타쉬와 노돈 선생님의 만남을 소설로 옮겼다. 사진작가 슈베르트가 촬영한 아름다운 티베트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사브리에 텐베르켄 지음/ 엄정순 옮김/ 샘터 펴냄/ 127쪽/ 8500원

    해리포터 성공 판타지

    37세. 평전의 주인공이 되기에 너무 젊은 나이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롤링의 성공신화는 자신의 소설만큼이나 매혹적이다. 딸 양육비를 걱정하는 무일푼의 이혼녀에서 영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까지 롤링의 성공은 금세기 최고의 기적이라 불린다.

    진 스미스 지음/ 이은정 옮김/ 문예당 펴냄/ 296쪽/ 8500원

    춘향전

    개구쟁이 이도령, 악동 방자, 욕쟁이 춘향이 등 개성적인 등장인물과 걸쭉한 육담이 살아있는 이고본 춘향전의 해설판. 이고본은 국문학자 이명선 선생이 1940년 ‘문장‘지에 공개한 ‘춘향전‘의 이본으로 민중적 발랄함과 현실 풍자적 필체가 그대고 살아있는 걸작이다.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서강대 성현경 교수가 현대감각에 맞게 풀어 썼다. 원문 주석 포함.

    성현경 풀고 옮김/ 열림원 펴냄/ 303쪽/ 1만2000원

    개념으로 풀어본 인터넷 기술세계

    인터넷 사용인구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며 생활 속으로 파고든 인터넷 기술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한 책. 인터넷의 진화과정, 주소체계 등 기초정보부터 유무선 통신기술, 각종 프로토콜, 광대역 통신기술, e비즈니스 관련 기술 등을 총 6부 23장에 정리했다.

    차동완, 정용주, 윤문길 지음/ 교보문고 펴냄/ 504쪽/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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