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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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만을 위한 ‘골프 아카데미’

  • < 안성찬/ 스포츠투데이 골프전문 기자 > golfahn@sportstoday.co.kr

    입력2004-10-12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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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만을 위한 ‘골프 아카데미’
    월드컵 열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를 때다. 축구장에도 길거리에도 월드컵 물결로 가득 차 있다.

    그렇다고 모두가 월드컵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여성 골퍼들은 필드로 눈을 돌려보자. 초여름 날씨 때문에 코스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랐다. 혼자도 좋고 친구들과 어울려 골프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의 퍼블릭코스를 권한다. 토너먼트 출신의 이기화 여자프로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매주 수·목요일 여성만을 위한 골프 아카데미 ‘파워&쇼트 게임’을 연다. 참가 희망자가 늘고 있어 최소한 일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학사프로 이기화는 핸드볼 선수 출신으로 국내 정상급의 레슨 전문가.

    매주 수·목요일 이틀간 진행하는 이 아카데미는 골프비디오를 이용한 스윙 분석을 비롯해 아마추어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퍼팅,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와 샌드샷 등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오전의 실습을 거쳐 오후에는 팀을 짜 파3홀 코스를 한 바퀴 돈다. 물론 라운딩을 하면서 이기화 프로를 비롯해 여자프로로 구성된 수석코치로부터 각각 실전 레슨을 받는다. 특히 소홀하기 쉬운 몸 풀기 스트레칭법도 배우며, 첫날엔 골프를 주제로 한 캠프파이어도 곁들인다.

    둘째 날은 오전 9시부터 강행군. 또다시 스윙 분석을 해주고 쇼트게임을 점검한다. 오후에 1라운드를 더 하고 개인 기량에 대한 프로들의 평가를 받은 뒤 귀가한다. 대명콘도에서 숙식을 제공하는데, 1인당 38만원, 5인 이상 단체일 경우 가격이 대폭 할인된다.



    이제까지는 주니어나 남자 위주로 편성된 아카데미가 많았는데 여자프로들만으로 구성된 필드레슨이어서 신선하다. 이메일(leekwha@hanmail.net)이나 전화(033-434-9881)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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