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스위스 로잔국제발레콩쿠르(이하 로잔콩쿠르)에서 우승한 발레리나 박세은(18) 양은 2월7일 귀국 직후 곧장 동아일보사로 달려왔다. 그는 “2005년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금상(학생부문)을 수상한 이후 로잔콩쿠르에 도전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국립발레단 문화학교에서 일주일에 세 번씩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 박양은 어머니가 피아노학원을 경영하느라 바쁜 탓에 장충동에 있는 국립발레단까지 혼자서 다녔다.
박양은 지난해 USA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로잔콩쿠르에서는 몸이 아픈데도 정신력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화제를 낳기도 했다. 박양은 스위스에 가기 전부터 골반이 아파 병원에 다녔다. 스위스에 도착한 이후엔 십자인대가 끊어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독한 무릎 통증을 느꼈고, 독감까지 걸려 예선 시작 전 사흘간 호텔방 신세를 져야 했다.
결국 박양은 의사의 허락을 받아 무대에 오른 뒤 뛰어난 표현력과 테크닉을 앞세워 2위를 한 일본 출전자를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할 예정인 박양은 8월경부터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에서 1년간 연수를 받을 계획. 그는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것보다 무대에 서는 게 더 좋다”면서 “나만의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는 ‘돈키호테’나 ‘해적’ 같은 작품에서 주역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국립발레단 문화학교에서 일주일에 세 번씩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 박양은 어머니가 피아노학원을 경영하느라 바쁜 탓에 장충동에 있는 국립발레단까지 혼자서 다녔다.
박양은 지난해 USA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로잔콩쿠르에서는 몸이 아픈데도 정신력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화제를 낳기도 했다. 박양은 스위스에 가기 전부터 골반이 아파 병원에 다녔다. 스위스에 도착한 이후엔 십자인대가 끊어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독한 무릎 통증을 느꼈고, 독감까지 걸려 예선 시작 전 사흘간 호텔방 신세를 져야 했다.
결국 박양은 의사의 허락을 받아 무대에 오른 뒤 뛰어난 표현력과 테크닉을 앞세워 2위를 한 일본 출전자를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할 예정인 박양은 8월경부터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에서 1년간 연수를 받을 계획. 그는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것보다 무대에 서는 게 더 좋다”면서 “나만의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는 ‘돈키호테’나 ‘해적’ 같은 작품에서 주역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